한국자유총연맹 괴산군지부 여성회
한국자유총연맹 괴산군지부 여성회
  • 나영순
  • 승인 2011.04.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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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 선사하는 나눔의 전령사들

▲ 어르신생활체육대회 때 담당했던 청안면 어르신들께 음식봉사를 하고 있다.
▲ 어르신생활체육대회 때 담당했던 청안면 어르신들께 음식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 6. 15일 아시아 민족 반공연맹으로 출발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선진한국 건설을 위해 앞장 서 온 대한 민국 유일의 이념 운동 단체다.
이들 단체는 통일 준비 민주 시민교육, 홍보출판사업, 통일관 및 기념관 운영사업, 범국민운동, 국민 통합 및 자원봉사 활동, 청년·여성회 활동, 국제교류 협력활동, KTT(Korea Freedom Federation) 후원{지정 기부금 지정 단체로서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18조 제1항 제35호에 의거 회비, 후원금(기부금) 등에 대해 연말 전산 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업 (또는 법인)이 후원하는 기부금에 대해서도 소득 금액의 5% 내에서 손비처리를 인정한다.}을 하고 있다.

◆ 봉사활동 안내
새터민봉사(탈북자 과정에서 겪었던 새터민들의 정신적 상처 치유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 전개), 다문화 가정 봉사(한식요리법 전수 및 한글교육, 우리 문화 널리 알리기 등의 활동 수행), 자연보호활동(이산화탄소 배출줄이기 캠페인, 거리 및 녹지공원 정화 활동, 우리 주변 생활환경 청결 활동 등의 사업 수행), 민주주의 수호활동(범죄예방활동, 아동 및 노인학대방지 활동, 장애인 보호활동, 여성 및 청소년 보호활동수행), 그린마켓 ('더불어 사는 사회' 라는 구호 아래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바자회, 장애인 편익 향상을 위한 바자회 등을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사회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수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은 따뜻한 수호천사로 그늘지고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언제나 앞장서고 있다. 30~40대 젊은 회원들로 구성되어 소년·소녀 가장돕기, 독거노인 보살피기,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매매춘근절, 외국인근로자 인권보호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들이 벌이고 있는 가장 중점적인 봉사활동은 6·25 음식행사나누기다.
1985년 2월에 발족해 지금까지 25년의 세월이 흘렀다. 양정숙(52) 회장은 현재 10년째 회장직을 맡아 올 정도로 물 불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괴산군여성단체협의회 총무도 맡고 있다.
여성회원들은 청년회(회장 도건국 42) 30여 명과 연합으로 봉사 할 때는 수월한 장점이 많다고 한다.

▲ 6·25 음식인 밀개떡, 보리주먹밥, 삶은 감자 등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 6·25 음식인 밀개떡, 보리주먹밥, 삶은 감자 등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한국자유총연맹 괴산군지부 여성회는 30여 명의 회원들이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38세부터 58세까지 매월 10일 오후 6시 30분에 모임을 갖는다. 회원들은 여성회관에서 순번제로 반찬봉사, 목욕봉사, 6·25 음식나누기 행사, 일본 대지진 성금모으기 행사, 1개월에 한 번씩 노인회관에 점심봉사를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씩 명덕초, 동인초, 괴산북중, 괴산중, 괴산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성폭력 추방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회원 중 “김은자(49) 회원은 여성회관에서 점심 봉사 시 정육점을 하고 있는 그녀 남편의 후원으로 올해에는 돼지고기 100근을 후원해 주기로 했다”는 미담을 전한다.
김명진 사무국장(53)은 “독거노인 할머니 두 분을 회원들이 꾸준히 보살피고 있는데 갈 때마다 먹을거리(갈비재운 것, 간식, 빵), 옷 등을 장만해 간다. 그런데 다른 먹을거리는 다 드셨는데 고기는 드시지 않고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다”며 “지난 구정 때 손자들이 오면 먹이려고 했는데 오지 않아 얼마나 속상해 하는지 안타까워했다”고 “그 할머니의 경우 다리 절단 수술을 하고 앞도 보이지 않아 목소리로 알아본다”며 방문 할 때마다 반가워해주어 가슴이 더 아프다고 한다.
회원들은 1년에 3~4회 4시간씩 청년회와 여성회 가족 모두가 여름에 한 번씩 야유회를 실시한다.
그 때마다 괴강 농원 앞에 모여 도보로 쓰레기 줍기를 하며 동참하고 있다. 회원들은 회비를 모아 장기 회원 자녀나 다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지급을 했다.



/미/니/인/터/뷰/

“회원 모두 사업 잘 되길 바람”

양정숙 회장
양정숙 회장
양 회장은 괴산에서 제일 농약사를 운영하며 괴산군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인 남편 이준택(56) 씨와 함께 일해 왔다.
현재는 별도의 화장품타운을 3년 째 운영해 오고 있다. 그녀는 처음에 남편과 함께 일을 해 힘들었지만 현재는 이해를 해 주어 봉사도 함께 할 수 있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양 회장은 “지역이 좁다 보니 회원들이 여러 단체에 소속되어 괴산군 전체 행사 시 타 단체에서 봉사하고 있는 회원을 볼 때가 제일 서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는 그녀가 회원들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회원들이 거의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다”며 “회장직을 맡고 있는 동안 서로 화합하며 사업들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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