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 전면 시행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 전면 시행
  • 나영순
  • 승인 2011.03.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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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증평지역 초등·중학생 전원 혜택
쌀, 감자, 현미 등 우수 유기농산물 공급

올해 새학기들어 괴산과 증평 군내 초등·중학생 전원에세 쌀, 감자, 현미, 고춧가루 등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로 조리된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2일부터 의무교육대상인 초등·중학생 2111명에게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초등·중학생은 물론 의무교육대상이 아닌 보육시설과 유치원생 813명과 고등학생 475명에게도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이 지원되고 있다.

괴산군은 새학기부터 군내 15개 초등학교 학생 1406명과 10개 중학교 학생 705명 등 초등·중학교 25개교 2111명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2월 말까지 시행될 무상급식과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에 소요되는 예산은 14억 170만 원이다. 도비가 1억 9200만 원이고, 군비가 4억 9800만 원이다.

나머지 7억 1100만 원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부담한다. 전체예산 가운데 85%인 11억 9100만 원은 초등·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예산이고, 나머지 2억 1000만 원이 유·초·중·고교 친환경우수농산물 공급을 위한 예산이다.

공급업체와 학교간 개별 계약에 의해 공급되는 친환경 식재료는 유기농 쌀, 유기농 찹쌀, 고춧가루 등이다. 쌀과 찹쌀은 불정농협, 고춧가루는 농협 고춧가루 가공공장과 업무 협약을 통해 공급된다.

새학기 들어 무상급식과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 지원이 실시됨에 따라 괴산군은 지원계획 수립과 사업비 집행실태 점검 및 정산 검사 등을 실시한다. 교육지원청은 학교 급식실태 지도·감독과 학교별 사업비 교부 등을 담당한다. 각급 학교는 급식 식재료 구매와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시행한다. 또한 급식 식재료 안전점검은 충북도와 괴산군,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의무교육대상인 증평군도 지난 2일부터 초·중학생에게 친환경 우수농산물로 조리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증평군은 군내 4개 초등학교 학생 2193명, 3개 중학교 학생 1350명 등 의무교육대상인 초등·중학교 7개교 3543명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15억 6300만 원이다. 사업비는 군비 4억 3700만 원과 도비 2억 9100만 원 등 모두 7억 2800만 원은 증평군이 지원한다. 나머지 8억 3400만 원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부담한다.

또한 군내 16개 유·초·중·고교 학생 6322명에게 친환경 우수농산물로 조리된 급식이 시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들에게 무농약 친환경쌀과 유기농 친환경감자, 무농약 친환경고춧가루, 친환경 현미, 친환경 흑미쌀 등이 공급된다. 단지 하반기에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친환경 쌀이 공급되고 나머지 품목은 상반기와 동일하다.

증평군 관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고,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아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 급식을 결정했다”며 “무상급식 시행으로 그동안 급식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었던 저소득층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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