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서장 임병수)는 지난 9월 구급출동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괴산소방서 괴산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서두원, 이은채, 하지완 소방사는 지난 9월 29일 오전 8시 40분경 괴산군 사리면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움직이질 못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혼자사시는 할머니(89세)가 화장실을 가려다 발을 헛디뎌 쓰러지시며 움직이질 못하고 계시던 상황으로 왼쪽 대퇴부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출동한 구급대는 응급처치 후 불안해하시는 할머니를 진정시켜드리며 관내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이에 할머니의 막내딸이라고 밝힌 편지 작성자는 “저희 자식들이 못한 일을 대신해서 병원까지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듬으시며 이송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구급출동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고 더불어 “매일 험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존엄한 일 하시니, 365일 안전하시고 건강하시길 함께 기도하겠다”며,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을 염원했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꾹꾹 눌러쓴 편지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되려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여기는 괴산소방서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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