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신문 최초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단독 특별 인터뷰
도내 지역신문 최초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단독 특별 인터뷰
  • 이상훈 대표
  • 승인 2010.11.24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신성장동력은 바이오밸리와 쏠라밸리”

결코 쉽지 않았던 길을 과감히 선택한 이시종 도지사. 역경이 많았던 그의 인생만큼 이 지사의 선거 이력도 한 편의 드라마다. 지역 텃밭도 아니고, 표심 변동도 심한 충청권에서 그는 6번 출마해 6번 연승하는 믿기 힘든 기적을 만들어 냈다. 민선 5기 충청북도 도정 목표는 “함께하는 충북”이다. 서민과 지도층이 함께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고, 배운 자와 못 배운 자가 함께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청북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시종 도지사를 도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이상훈 발행인 요즘 어떻게 하루를 보내십니까? 밖에서 보는 국회의원의 입장과 도정을 직접 운영하는 도지사로서의 느낌이 다를 텐데요.
이시종 도지사 인터뷰다 행사다 접견이다 해서 하루 20여건 정도의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합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을 처리하다 보니 이런 때일수록 혼자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질 필요성을 느낍니다. 너무 일과 사람에 휘말리다 보면 몸만 움직이는 도지사가 될까 두렵고 자칫 큰 것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취임 후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충북이 해결해야 할 큰일들이 국회에서 보던 것보다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도민 모두가 결집된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이상훈 발행인
최근 충북에서 가장 큰 이슈였다면 오송시대의 개막이라 일컬어지는 오송분기역 개통 아니겠습니까? 향후 오송의 비전은 어떻습니까?
이시종 도지사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개통에 이어 2014년 호남고속철도와 강남 수서선이 연결되면 오송역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유일의 융복합 플랫폼으로서 국가 철도망 X축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을 거쳐 동남아를 연결하고(TCR),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을 횡단(TSR)하는 대륙간 횡단철도가 연결되면 중국·러시아·유럽 등 대륙 곳곳으로 뻗어가는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오송시대의 개막은 500만 충청인의 상생과 화합의 상징이자, 새로운 충청시대를 여는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태양광 산업체들이 증평과 음성 일대에 입주해 있습니다. 기업 현황을 비롯해 충북 태양광산업의 위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시종 도지사 현재 현대중공업, SKC,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한국다우코닝 등 국내 굴지의 태양광 관련 기업 60여 업체가 충북에 입주해 있습니다. 충북의 셀·모듈분야 전국 점유율은 60% 정도이며, 2015년경에는 전국의 80%정도를 점유할 전망입니다. 앞으로 관련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국내·외 연구개발 기관과의 상호협력을 추진한다면 충북이 우리나라의 태양전지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상훈 발행인
솔라밸리 조성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시나요?
이시종 도지사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한 솔라밸리 마스터플랜을 구상 중입니다. 국도 36호선 주변으로 태양광산업의 개발·생산·보급 연계산업 육성, 태양광산업 특구를 지정하고 솔라밸리 내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R&D)를 건립해 태양광산업 집중육성을 위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道 자체사업, 기업, 국가 R&D사업과 연계 기술개발 지원으로 태양광 핵심기술개발 지원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상훈 발행인
충청북도가 낙후지역인 괴산, 증평과 남부 3군 등 5개군을 대상으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신청서를 지난 7월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정이 되더라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자 유치가 제대로 이뤄질지 미지수 입니다. 민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한 충북도의 구상이 무엇입니까 ?
이시종 도지사 우리 도에서는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 특별법』에 의거 남부3군(보은·옥천·영동군)과 괴산·증평군 일원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종합·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7월 국토해양부에 제출했습니다. 제출된 계획(안)에 대하여 국토해양부는 행정안전부 등 13개 중앙부처·청 협의를 지난 11. 2일 완료했고, 12월 중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신발전지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고시 예정입니다.
그간 우리 도에서는 '09. 4월부터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충북개발연구원과 도,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은 국세와 지방세 등 8종의 조세감면과 각종 부담금 감면, 34개 법령 66개 사항의 인허가 의제처리 등 가장 강력한 지원제도입니다. 시군에서는 신발전지역 지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민간사업자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사업의 경우 토지매입 등 상당부분까지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국토해양부에서는 구역 내 SOC 등 기반시설에 대해 구체적인 국비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신발전지역 지정에 따른 지역발전의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우리 도에서는 금년 12월 구역지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모아 관계부처와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역지정·고시 후 구역 내 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발전·투자촉진지구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하여 2020년까지 민간자본 유치와 정부 재정지원을 통해 획기적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낙후지역 발전은 단순히 정부의 일방적인 지원에 의지해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 없으며, 시·군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 아이디어를 짜내고 정제하는 과정에 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을 정부의 지원제도인 신발전제도를 활용하여 시군별 내재된 특성을 어떻게 발전전략화 할 것인가 고민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도와 시·군에서는 국내 유수의 업체를 방문하여 신발전지역내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현재 추진하는 국도비 사업과 관련하여 도비 보조율 감소에 따른 군비 부담율 증가로 도내 시·군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괴산군과 증평군 등 재정여건이 열악한 군의 경우 도비 보조율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사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이시종 도지사 국·도비 보조사업은 관계법령에 보조율이 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도 조례로 도비보조금 기준 보조율을 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보조사업은 시장·군수가 시·군비 재정부담 능력을 감안하여 꼭 필요한 사업에 한하여 보조금을 신청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도에서는 2011년 보조사업 신청시부터 시군의 재정부담 능력이 사전검토 되도록 보조금 신청제도를 개선하였습니다.
아울러, 2008년부터 기준 보조율에 시·군 재정력에 따라 보조율을 가감하는 차등보조제를 시행하여 시·군간 재정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너무 건조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은데 어린 시절 이야기 좀 해 주시겠습니까? 사실 괴산·증평군민들은 도정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시종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상당히 궁금하게 생각하거든요.
이시종 도지사 저는 충주시 주덕읍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어요. 누님 네 분 중 한분은 이미 작고하셨고, 두 분 누님은 서울에, 둘째 누님은 충주에 살고 계시는데 요즘 둘째 누님께서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요양중이십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는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어렵던 시절이었지요. 어릴 적부터 지게질을 해 가며 충주사범병설중학교를 졸업하고 청주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그럼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이시종 도지사 어릴 때 꿈은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런데 5·16군사정변이 일어나면서 사범학교가 없어지는 바람에 청주고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공부는 꽤 잘 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나마 다니던 학교도 그만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그럼 학교를 그만두신 후에는 어떻게 생활하신건가요?
이시종 도지사 정말 어려웠어요. 청주역 앞에서 지게꾼 노릇도 해보고, 까치내 참외밭에서 참외를 사다가 시내에 내다파는 참외장수도 해보고, 충주 시골에 가서 농사도 짓고, 음성 금광에 가서 금을 캐는 광부 일도 해봤습니다.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일하면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면서 어렵사리 4년 만에 고등학교를 마쳤고, 이후에도 힘겨운 고학생활을 하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을 졸업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으셨을 텐데요.
이시종 도지사 여전히 가난은 제 곁에 있었지만 가난이라는 이유가 저의 앞길에 대한 도전과 노력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공직생활은 어디서 시작하셨습니까?
이시종 도지사 서울대를 졸업하던 해에 행정고시에 합격해 충북도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내무부와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 주요 중앙부처는 물론 충청북도, 충청남도, 충주시, 부산특별시, 강원도 등 민생 현장에서 서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목민관의 삶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충주시장을 3선이나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시종 도지사 1995년 민선1기 충주시장에 당선된 이후 8년 6개월 동안 고향 충주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과 노력을 불살랐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땐 정말 가족들 얼굴 보기도 힘들었어요. 주중에는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을 오르내리고, 주말에는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며 가족·친지를 멀리하고 오로지 일에만 올인했었습니다.
덕분에 고속도로 하나 없던 '내륙의 오지' 충주에 중부내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광역상수도, 하수처리장, LNG도시가스, 국도4차선, 중부내륙철도(서울-충주간 전철, 충주-문경간 철도), 충주첨단산업단지, 재오개용수개발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여 충주발전의 기틀을 대부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3선 충주시장을 끝으로 국회의원(17~18대)이 되어서는 세종시, 오송분기역, 첨복단지 유치, 충청고속화도로 등 새로운 충북 100년 번영의 초석이 될 사업들을 함께 해결해냄으로써 '일 잘하는 국회의원',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충북현안 해결사'란 자랑스러운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도지사에 출마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시종 도지사 저는 어릴 적부터 '눈물 젖은 빵'을 몸소 먹고 자라며 많은 걸 배웠습니다. 농민·서민들의 아픔과 애환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느꼈고, 그때 배우고 느낀 것이 평생 저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됐습니다. 사실 학창시절부터 정말 멋진 도지사의 꿈과 충북 100년 번영을 위한 청사진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치인이 되어서도 기득권 보다는 소외된 계층, 배운 사람보다는 못 배운 사람,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정책을 항상 추구해 왔습니다.
충북의 서민경제를 살려내어 '도민과 함께 잘사는 충북'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을 건설하고자 충북도지사에 도전했습니다. 도민들을 만나 뵙고 저의 도정철학과 서민을 위한 공약 등 저의 진심을 알리는 데 노력한 결과 현명하신 충북도민들이 더 많은 표를 모아주셔서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이제껏 한 번도 선거에서 패배해 본 적이 없으신데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으신가요?
이시종 도지사 그런 건 없습니다. 그저 운이 좋았다고 밖에 할 수 없겠네요. 다만 저는 “진실이 바른 길이고, 진실이 가장 큰 무기이며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진리를 늘 가슴 속에 새기며 살아왔습니다. 또한 처세술로 나를 출세시키려하기 보다는 일로써 업적을 남기는 것을 즐기며 살아왔고 그것이 오늘의 저를 만들어준 원동력이자 주춧돌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자녀는 어떻게 되시나요?
이시종 도지사 아내(김옥신 여사)와 1980년에 결혼해 2남 1녀를 두었습니다. 장남은 서울대 대학원 물리박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연구소에 근무를 준비 중이고, 차남은 한양대 법대를 나와 현대모비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내딸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컴퓨터공학과)에서 연구원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만 하느라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는데 정말 잘 자라주어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발행인
평생 지켜온 생활신조나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이시종 도지사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 이게 제 생활신조이자 좌우명입니다. 저는 어떤 가식이나 겉치레나 이런 것을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잘못했으면 잘못한 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이상훈 발행인
여담입니다만 '칼국수 도지사'란 별명이 있으시던데요.
이시종 도지사 40여년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음식은 고작 칼국수와 보리밥, 옷은 기성복을 사 입고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잘 웃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일에 관한한 누구에 뒤질세라 더 열심히 일했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성취하는 그 맛 하나가 그렇게 맛있고, 기분 좋아 평생 일로써 성취하는 것을 즐겼고, 그게 저의 건강을 지켜준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상훈 발행인
특별히 즐기는 취미생활이 있으신가요?
이시종 도지사 젊었을 때는 바둑과 테니스를 즐겼는데 최근에는 좀처럼 시간이 허락되질 않아서 가까이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제가 가장 우선하는 취미는 '일'이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하지만 '일'이 제가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상훈 발행인
지사께서 가장 감명 깊게 읽으신 책이 있으시다면 권해 주십시오.
이시종 도지사 사실 책을 좋아하는데, 솔직히 읽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출장 갈 때 차 안이나 비행기 안에서 조금씩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주로 좋아하는 책은 역사책 종류이고 얼마 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로마인 이야기'는 총 15권이나 되는 방대한 전집인데 사실 그것도 9권까지밖에 읽질 못했어요.

이상훈 발행인
특별히 로마인 이야기가 감명 깊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시종 도지사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제국의 흥망성쇠와 로마인들의 이야기를 맛깔난 문체로 끌어가는데 카이사르 황제를 마치 옆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낸 시오노 나나미의 묘사력에 감탄했고 또 그 풍부한 상상력에 놀랐습니다. 로마사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 몇 줄 읽은 게 전부인데 소설로 읽으니 여간 감동적인 게 아니었어요. 이밖에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과 조정래의 '태백산맥'도 무척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상훈 발행인
가장 존경하는 분이 계시다면 어떤 분일까요?
이시종 도지사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저의 은사이신 김영삼 선생님이십니다. 어린 학창시절에는 제 가슴에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꿈을 갖게 해주셨고, 어려웠던 청년시절에는 귀한 가르침으로 항상 포근하게 감싸주셔서 제가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분입니다. 물론 김 선생님 밖에도 단재 신채호 선생님과 백범 김구 선생님 역시 늘 마음속으로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이상훈 발행인
마지막으로 괴산·증평군민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 있으시다면.
이시종 도지사 괴산·증평은 저의 고향인 충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괴산·증평군민들의 꿈이 저의 꿈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충주 뿐만이 아니라 충북을 저의 고향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오송시대의 개막은 철도가 정차하고 분기하는 단순한 의미를 벗어나 오송이 국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임을 선언하고, 제2의 충북 탄생임을 의미하며, 앞으로 100년간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생명의 젖줄임을 뜻합니다. 우리 모두 오송이 충북 땅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오송시대의 주인으로서 자긍심을 당당히 가지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 밸리와 솔라 밸리를 두 축으로 하여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증평·괴산군민 여러분께서도 민선5기 도정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오송시대 개막에 고생하신 괴산·증평군민, 나아가 충북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경의와 축하를 드리며, 충북도민은 위대한 도민으로 충북 발전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