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승 열 증평장뜰시장상인회장
전 승 열 증평장뜰시장상인회장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1.02.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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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리더십 …“최우수전통시장 반열에…”
전승열 회장이 장뜰시장 아케이드에서 포즈를 취했다.
전승열 회장이 장뜰시장 아케이드에서 포즈를 취했다.

 

10여 년 전통시장 활성화에 헌신 … 장관상 수상 
봉사활동에는 앞장 … 대한적십자사 7000시간 봉사

 

“상인조직이 발전하고 상인이 화합해야만 전통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는 만나자마자 상인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회원 화합이 되어야 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웃음으로 맞이할 수 있고, 시장이 발전하려면 상인대학, 컴퓨터 교육 등을 통해 상인들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100년 전통, 100여 점포
1920년대 중반, 충북선 철로가 개통되면서 증평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자연스럽게 장이 들어섰다. 증평역에서 가까운 이 자리는 '장이 선다' 하여 '장뜰'로 불렸고, 장터 이름도 장뜰시장이 되었다.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어 온 재래시장인 셈이다. 200m 남짓한 거리를 한 줄로 연결한 것이 시장통의 전부지만, 100여곳의 상점이 있고, 장날이면 노점까지 더해져 시장통이 꽉 찬다.

인테리어업체 40년 운영
증평장뜰시장상인회는 제1대 김규환 회장, 제2대 채수일 회장에 이어 제3대 전승열 회장이 잇고 있다.  
괴산군 청안면이 고향인 그는 현재 장뜰시장에서 인테리어업체인 영진장식을 운영하고 있다. 부친이 운영하던 가업을 물려받아 40년째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1986년부터 27년 동안 상인회 이사로 활동했고, 2013년부터 9년째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충북도상인회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남다른 열정과 봉사 정신으로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그는 지난해 연말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해 전통시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은 것이다.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그는 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점포 72개소에 화재감지시설을 설치했다. 노후화된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도색을 실시했고 노후 전기시설 등을 정비했다.  
고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주차공간(124면)을 확보했다.
통로마다 CCTV를 설치하여 도난을 예방했고 공중화장실을 리모델링했다. 
시장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고객 노래자랑을 개최하여 시장방문을 유도하고, 명절에는 전통시장 장보기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우수시장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굿-Bye 코로나 굿-Buy 시장’ 행사를 벌였다.
버스킹공연(통기타라이브)을 갖고, 추첨행사를 실시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에도 힘을 썼다. 
한국전력공사 제37보병사단 증평신협 등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어 시장활성화에 기여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온 힘을 다했다. 
손소독제 마스크 배부, 주기적 소독을 실시하여 시장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상인조직의 화합을 위해 앞장섰다. 
쾌적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매일 골목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상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나눔과 베품에 솔선수범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봉사를 실천, 2018년 자원봉사 7000시간, 30년 장기봉사 표창을 수상했고 더불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드러내지 않고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여 주위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장뜰시장은 지난해 충북 최우수 전통시장에 선정됐다. 
그의 겸손과 열정 그리고 봉사정신이 어우러진 리더십이 빚은, 꽤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보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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