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5만번 중앙선침범 발생한다면” … 개선대책 필요하다
“한달에 5만번 중앙선침범 발생한다면” … 개선대책 필요하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11.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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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농협 … “근거리 유턴 지역도 없어 1.4km 돌아야”
지역주민 … “증평농협 출입구 앞 중앙선 절선해 주오”
증평농협 출입구 앞에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절선이 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승용차가 입구로 진입하기 위해 불법 좌회전을 하고 있다.
증평농협 출입구 앞에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절선이 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승용차가 입구로 진입하기 위해 불법 좌회전을 하고 있다.

 

증평농협 출입구 앞에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절선이 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장동리 방향에서 오는 차량 대부분이 승용차가 증평농협 입구로 진입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증평농협 본점은 출입로가 대로인 광장로 쪽으로 나 있지 않고 소로인 송산로 쪽으로 나 있어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주민들은 출입구 앞에 중앙선 절선을 해주던지 사거리에서 유턴을 할 수 있게 하던지, 아니면 출입구를 송산로가 아닌 광장로 쪽으로 내주던지, 어떤 방법으로라도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증평농협 본점은 방문 주민이 하루 평균 3200명에 이른다.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매장이 활성화되면서 이용하는 주민이 대폭 증가했다.  

증평농협 관계자는 “증평농협은 하루 평균 3200여명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입니다. 들고 나는 차량이 하루에  2000대를 넘습니다. 한달이면 6-7만대로 추산됩니다. 출입구가 송산로 쪽으로 나 있어 어느 방향에서 오든 단거리 주행을 위해 불법을 저지르게 돼 있습니다. 근거리 유턴지역도 없습니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려면 1.4km 돌아와야 합니다. 주민 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반드시 개선 대책이 필요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성베르힐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H씨는 “농협 입구에 중앙선 절선이 돼 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불법 좌회전을 하게 된다며 그럴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서에서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만, 정부에서 표방하는 ‘적극행정’ 측면에서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선 침범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괴산경찰서와 증평군에서는 증평농협 출입구 양쪽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중앙선 침범 금지’라는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이 현수막이 주민들의 태도변화를 불러올지는 미지수다. 주민들에게 불편을 수반한 법규 준수를 요구하기 전에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효율적인 행정이라는 시각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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