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카드형 지역 화폐 … 상반기에만 100억원 발행
괴산군의 카드형 지역 화폐 이름이 '괴산사랑카드'로 정해졌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상품권 명칭을 공모, 이 중에서 '괴산사랑카드'를 최우수로 선정했다.
군은 카드형 상품권 디자인을 의뢰, 다음 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형 상품권은 액면가의 60% 이상 사용해야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지폐형 상품권과 달리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편 군은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상품권 30억원을 10% 특별할인 판매한 데 이어 연말까지 연장했다.
올 상반기에 발행한 상품권은 100억원을 넘어 지난해 전체 발행액 36억원의 3배에 가깝다.
한편 괴산군은 이와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군은 상품권 발행·유통, 판매대행점 협약, 가맹점 등록·취소, 상품권 잔액 환급과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담은 '괴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29일까지 각계 의견을 듣기로 했다.
개정 조례안은 종이형 상품권 외에 카드형과 모바일로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을 명문화했다.
종이형 권면금액도 1000원, 1만원, 5만원 등 세 종류로 명시했다.
상품권 할인판매 비율도 현행 8%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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