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감물·칠성·청천면 등에서 매년 발견
환경영향평가 지표이자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올해도 칠성면 친환경 벼 재배지역에서 발견됐다.
괴산군이 전국 최고의 청정 자연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지난 2013년 감물면에 처음 발견된 이후 칠성면, 청천면 등에서 매년 출현하고 있다.
머리에 둥근 투구 모양의 갑옷을 쓰고, 가늘고 긴 꼬리를 달고 있는 ‘긴꼬리투구새우’는 실제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깨끗한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는 곳 대부분은 지난 2012년부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만 농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충의 유충을 먹고 자라는 ‘긴꼬리투구새우’는 흙을 휘젓고 다니며 논바닥에 구멍을 뚫어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다.
특히 잡초의 자생과 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벼의 발육을 촉진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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