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의장에 연풍희 의원 선출될 듯
증평군의회의장에 연풍희 의원 선출될 듯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6.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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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에는 최명호 의원…의원 협의 거쳐 합의추대
괴산군의회 합의추대 불발…주민 우려 목소리 나와
신동운 이양재 의원 경쟁… 신송규 의원 출마 고심
후반기 의장으로 합의 추대된 증평군의회 연풍희 의원(왼쪽)과 부의장으로 추대된 최명호 의원
후반기 의장으로 합의 추대된 증평군의회 연풍희 의원(왼쪽)과 부의장으로 추대된 최명호 의원

 

증평군의회가 5대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증평군의회는 현재 7명의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6명, 미래통합당 1명으로 의회를 구성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장천배 의장만 재선이고, 이창규 연풍희 최명호 이성인 조문화(비례대표) 의원 등 5명은 모두 초선이다. 통합당은 1명으로 우종한 의원(재선)이다.
전반기 의정은 장천배 의장과 이창규 부의장이 집행부와 균형을 유지하며 대체적으로 원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반기 역시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증평군의회는 일찌감치 후반기 의장에 연풍희 의원, 부의장은 최명호 의원으로 가닥을 잡았다.  
초기에는 모든 의원들이 "한번 해보겠다"는 의사를 감추지 않아 의장단 구성에 애를 먹었으나 최근 장천배 의장이 주선, 의원 모임을 갖고 협의를 거쳐 원만하게 정리된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천배 의장은 "서로 싸우다 보면 군민들이 의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나쁠 것 같아 원활하게 마무리했다"며 "의회 화합 차원에서 의원들도 의견을 같이 해 무난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괴산군의회는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명, 미래통합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이 중 민주당은 신동운 의장이 재선이고, 이양재, 이덕용, 김낙영 의원은 초선이다. 이평훈 의원은 비례대표다. 미래통합당은 신송규, 장옥자 의원 모두 재선이고 무소속 안미선 의원은 초선이다.
전반기 의장단은 다수당인 민주당 신동운 의원이, 부의장은 김낙영 의원 맡았다. 
후반기 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신동운 의장과 이양재 의원이다. 단일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의원들 눈치 싸움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마찰음이 의회 밖으로 표출됐다. 
최근 민주당 소속의원 3명은 민주당 충북도당에 이양재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때 같은 당 소속 의원 2명의 의사는 반영하지 않아 집안싸움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4일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하라고 소속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7대 의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한 신송규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후보 추대 원칙을 거부하고 2명이 의장에 도전할 경우 민주당 표가 분산,  승산이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7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하면서 쌓은 의정활동 경험과 바탕을 내세우면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반응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후반기 의장 자리의 무게감은 차기 지방선거로도 이어진다. 이런 이유로 의정활동 보다는 '의장'이라는 자리에만 눈이 어두워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있는 겻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군의장이라는 감투자리를 놓고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싸움하는 것을 군민들이 어떻게 받아드릴지 모르겠다"며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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