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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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20.04.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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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와 우울증
강   인(괴산성모병원 신경정신과장·신경정신과 전문의)
강 인(괴산성모병원 신경정신과장·신경정신과 전문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럴 때 더욱 염려되는 것이 노인 우울증이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은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고 삶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는 것이다. 
피로감, 집중력 감소, 불면증, 체중 감소, 부적절한 죄책감,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울증은 방치해둘수록 증상이 점점 더 심각해지거나 2차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제때에 치료가 필요한 심리 질환이다. 
우울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쉽게 느낄 수는 있지만, 우울이라는 감정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지점까지 이른다면 단순하게 기분이 저하된 상태가 아닌 것이다.  
자신의 모든 생활이 우울한 기분으로 덮여 사회활동조차 어려움을 겪게 되고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노인 우울증은 가족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르신의 기억력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고 아프다고 하지만 신체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는 경우 우울증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면담치료 등이 사용된다. 최근에 개발된 우울증 치료약은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다. 습관성이나 중독성이 없으며, 나중에 우울증이 좋아지면 끊을 수 있는 안전한 약물이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데 마음을 나누고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과 자주 대화를 하는 게 좋다.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해야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겨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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