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색 풍경 … 국회의원 당선인 ‘폴더 인사’
총선 이색 풍경 … 국회의원 당선인 ‘폴더 인사’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4.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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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중부3군 선거구 임호선 당선인
임호선 당선인이 선거가 끝난 후에 충북혁신도시 사거리에서 부인과 함께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임호선 당선인이 선거가 끝난 후에 충북혁신도시 사거리에서 부인과 함께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의원 당선인이 계속 주민들에게 '폴더 인사'를 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부3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임호선 당선인이다.
그는 지난 23일 오전 1시간 가량 충북혁신도시 사거리에서 부인, 딸과 함께 출근길 당선 인사를 했다.
가족과 함께 나란히 서서 차량을 향해 허리를 90도 숙여 폴더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거운동 기간 입었던 파란색 점퍼도 그대로 착용했다.
그의 가족은 4.15 총선이 끝난 다음 날인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증평·진천·음성 주요 지역을 돌며 당선 인사를 해왔다.
임호선 당선인은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어 얼굴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이 죄송하고 그런 저를 선택해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주민을 섬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중부3군 최종 투표율은 ‘충북 최저’였다. 음성군 58.8%, 진천군 60.6%, 증평군 60.8%로, 두 충북 평균 투표율 64%를 밑돌았다.
임호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만4126표(50.68%)를 득표해, 5만1081표(47.83%)를 얻은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를 3045표(2.85%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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