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4군’의 중단없는 발전 약속합니다”
“ ‘동남4군’의 중단없는 발전 약속합니다”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20.04.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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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4군 선거구 박덕흠 당선…박덕흠 56.8% 곽상언 41.4%
박덕흠 ‘힘 있는 중진 3선 의원’ 성공…정치적 입지 강화
당선이 확정된 박덕흠 후보가 선거캠프에서 부인 최영숙 씨와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당선이 확정된 박덕흠 후보가 선거캠프에서 부인 최영숙 씨와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박덕흠(66) 후보가 제21대 총선에서 '수성'에 성공하며 '힘 있는 중진 3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만8490표(56.8%)를 얻어 4만2613표(41.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곽상언(48) 후보를 눌렀다. 두 후보 간 표차는 15.4%p다.
‘노무현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출전하며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지만, 지역 주민은 재선 의원에게 3선의 길을 열어줬다.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곽상언 후보를 전략공천했으나, 정치신인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고향인 옥천은 물론 보은·영동·괴산 등 모든 지역에서 각각 56.3∼57.5%를 얻어 40.5∼42.2%를 얻는 데 그친 곽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박 후보는 4개군 전체 읍면 중 한 곳도 곽 후보에게 내주지 않았다.
지난 16년 동안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던 지역의 이력을 20년으로 늘리며 ‘보수텃밭’ 이미지를 굳힌 셈이다. 박 당선인은 지역 정치지형을 더욱 굳건한 보수 친정체제로 굳혔다는 평가다. 그의 정치적 입지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충청권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고속도로 건설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총선 지역별 투표성향을 살피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상승세 속에서도 동남4군의 보수색채는 옅어지지 않았다.
곽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을 등에 업고 현역 유력 정치인을 연일 불러들여 막판 추격에 총력을 다했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곽 후보가 이번 총선을 불과 3개월도 남기지 않고, 너무 늦게 지역에 내려온 것이 패착이란 분석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 8년간 지역에 변화와 발전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 ‘박덕흠’을 선택하셨다는 의미는 ‘동남4군의 중단없는 발전’을 선택해주신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힘 있는 중진 3선 의원’으로서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당선인이 굳건한 친정체제 구축을 앞세워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고, 이에 따른 지역 정치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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