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감소 해소에 대응하기 위해 36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크게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망 구축 ▲노후생활 보장 ▲여성·청년의 사회적 참여 확대 ▲정주기반 확충 등 4개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군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망 구축을 위해 출산부터 육아까지 전방위에 걸친 지원을 편다.
우선 출산 축하금으로 30~460만원을 지원하고, 어린이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군민안전보험을 운영한다.
증평군가족센터, 창의테마파크 등 군이 건립하고 있는 각종 시설에 돌봄 공간을 마련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아동정책혁신 창안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노후생활 보장분야에는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과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이 포함됐다.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일거리를 만들고 문화생활을 영유토록 돕는 한편,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을 통해 치매 예방에 힘쓴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지원하는 등 여성·청년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도 내놓았다.
학자금 이자 지원은 대학 재학·휴학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에게 이뤄진다.
여성 농업인 바우처는 여성농업인 여가·문화활동에 필요한 비용 일부(연 18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빈집시스템 구축, 전입 지원, 문화예술행사, 찾아가는 군수실 하소연데이 등을 추진한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빈집을 찾아내 귀농인 등 전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입 주민에게 지역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에게는 농산물 판매까지 지원한다.
또 각종 공모사업으로 따낸 사업비로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해 주민들의 여가를 책임진다.
이밖에도 소통의 장이 될‘찾아가는 군수실 하소연 데이’와 선제적이고 신속한 현장 행정을 위한‘공무원 현장견문제’등 군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홍성열 군수는 “인구 감소 해소를 위해서는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