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임호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20.04.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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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곁에 뼈를 묻을 각오로 중부3군 응원단장이 되겠습니다”

 

술의 힘을 빌어 가슴에 담아있는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독자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는 취중토크! 괴산증평자치신문 취중진담 인사로 임호선(56)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초대했다. 임호선 후보는 증평중학교 출신으로 경찰대(2기)를 졸업하고 제58대 진천경찰서 서장,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하고 현 정부에서 경찰청 차장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개혁 과제를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해 12월 명예 퇴임해 고향에서 제2의 삶을 준비하던 중 민주당의 러브콜로  민주당 후보로 단수공천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출마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역을 넘어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부3군의 경쟁력 있는 21대 총선 후보, 임호선 씨를 만났다.  

 

Q 증평과 인연이 많으시죠?
A 저는 증평 중천리 증평중학교를 졸업했고 누나는 증평여중을 졸업했습니다. 당시 저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학업을 돕기 위해 함께 증평에서 살았습니다. 4년후쯤 아버지께서 퇴직하시면서 엄마와 동생 3명 모두가 증평으로 이사왔는데 천주교 인근 천주교 주택에서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동생들도 증평여자중학교, 형석중학교를 졸업했지요. 
또 제 아내는 지금도 증평읍 우체국옆에서 33년째 엄마약국을 운영하고, 부모님은 증평 삼일아파트가 지어질때부터 사시다가 지난해 아버님 작고하시고 지금은 어머님께서 동생내외와 살고 계십니다. 제수씨(이종화)는 증평농협에서 30여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증평은 저희 가족 모두의 삶의 터전입니다. 

 

Q 중학교 친구분들은 만나 보셨나요?  
A 모두가 그렇지만 아무래도 바쁘다보니 중학교 동창모임도 잘 나가지 못했습니다. 연락은 늘받고 있었는데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역시 어릴때 친구 좋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오랫만에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게 맞아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지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멀리 돌아 늦게 돌아왔지만 친구들은 중학교때 그 마음으로 저를 지지해주는데 정말 미안하고 눈시울이 뜨거워 지더군요. 이 빚은 살면서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증평중학교 졸업, 아내는 증평우체국 옆에서 33년째 엄마약국 운영 

 

Q 약국하는 아내 분도 관심이 많습니다. 
A 그 사람은 평생을 증평읍에서 33년동안 엄마약국을 지키며 운영해온 사람입니다. 아내는 제가 경찰청 등 서울에서 20여년간 일하는 동안 일주일에 세 네 번 서울과 증평을 오가며 새벽 5시 반이면 기상해 가족들 식사 준비를 하고 제 출근을 돕고 동서울터미널에서 어김없이 6시 50분 증평행 고속버스를 탔어요. 정말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증평에서 오래도록 약국을 하다 보니 약국을 찾았던 어르신들이 치매 등으로 요양원으로 가거나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많이 힘들어하곤 했습니다. 약국에서 손님으로 만났지만 부모님이나 마찬가지 였으니까요. 아직도 어르신들의 자녀들이 약국에 오곤 하는데 부모님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20대부터 증평에서 약국을 운영한 아내는 증평사람이죠, 사람들은 물론 증평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습니다. 

 

Q 선거운동 하시면서 주민들 반응은요?
A 워낙 많은 분을 만나다보니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고 처음 뵙는 주민도 만나면 설레고 좋습니다. 세상에 햇볕이 반, 그늘이 반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저를 좋아하는 분이 계시면 또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죠. 모두를 아우르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주민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요. 특히 장사하시는 소상공인들은 장사가 너무 안돼서 임대료 걱정, 급여걱정 등으로 힘듭니다. 이런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여당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평생을 경찰로 사셨는데 ‘경찰답다’는 것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십니까?
A ‘가장 인간다운 것이야 말로 가장 경찰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 폭력이 발생했을 때 돈 없고 빽 없는 일반 주민들은 112나 파출소에 있는 김 순경, 이 순경이 가장 든든한 빽 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변호사를 사서 대응하겠습니까. 하지만 특권층에 있는 사람은 로펌에 연락하든지 방법을 찾겠죠. 신고를 받은 파출소 김 순경은 자신의 위치에서 법적으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을테구요. 그것이 인간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특권층이 개입해 잘못된다면... 그건 개혁의 대상입니다(하하). 그래서 경찰답다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고 우리 곁에서 손만 뻗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김 순경, 이 순경이 가장 인간답고 그가 바로 경찰인 겁니다.  

 

가족여행사진 없고 가정대소사 참석못해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해 

 

Q 경찰재임시절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기관장이 되면 기본이 돼야 합니다. 당시 저는 ‘나는 응원단장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했어요. 응원단장을 하려면 응원도구가 있어야겠죠? 저는 ‘응원곡’을 응원도구로 아침마다 각자의 위치로 나가는 직원들에게 들려줬습니다. 힘내라는 뜻의 조용한 음악이었는데 직원들은 그게 많이 좋았다고 합니다. 또 굉장히 더웠던 여름 주말이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출근해서 교통국장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직원이 음료수를 들고 들어왔어요. 그가 ‘왜 에어컨을 틀지 않냐’면서 놀라더라구요. 저는 뜨거운 아스팔트위에서 땀흘려 일하는 전국 교통직원들을 생각하면 에어컨을 켤 수 없었고 그날도 똑같이 에어켠을 켜지 않았거든요. 아마 그때 그 직원이 여기저기에 그 얘기를 여기저기에 했던 모양입니다.  

 

Q 37년 공직자로 지켜온 가치관은 뭡니까? 
A 조직이 변하지 않으면 국가도 변하지 않고 모든 변화는 나부터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변화를 위해 ‘나의 변화’가 먼저란 얘기죠. 경찰의 변화를 위해 권위주의를 내세우기보다 직원들의 화합을 우선했고 민원인들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조직은 물론 사회단체, 학교, 동아리, 가정에 까지 모두 해당되는 말입니다.   

 

Q 가족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요?
A 제가 2남 1녀를 뒀는데 가족여행 사진이 없습니다. 공직에 있는 동안 거의 휴일도 없이 일하다보니 가족여행 한번 가본 적이 없고 특히 교통국장 시절에는 집안 대소사에 거의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일 년에 제사가 10번 정도 되는데 한 번도 참가하지 못했고 명절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일에 열중하면서 가족들에게는 너무 소홀했으니 아이들에게도 면목이 없어요. 
요즘 제가 출마하면서 아이들과 아내가 아침에 같이 주민들께 인사를 하는데 너무 고맙죠. 가족 모두에게 아빠노릇도, 남편노릇도, 아들노릇도 제대로 못했는데 특히 아내는 제가 가장 미안해하는 사람입니다.

 

증평교육지원청 설립 송산초등학교 신설
공립 인문계고 추진 증평종합운동장도 설립해야  

 

Q 요즘 코로나19로 선거 운동이 쉽지 않죠?
A 네. 저희 선거캠프도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본격 선거운동을 위해 준비한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취소했고 각 지역별 연락사무소에서 차담회를 열었습니다. 주로 선거사무소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청취와 향후 선거운동 전략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증평의 구체 공약은 무엇입니까? 
A 증평은 무엇보다 ‘증평교육지원청’ 설립과 ‘공립 인문계고등학교’ 설립이 중요합니다. 증평군이 괴산군에서 정식으로 분리된 기초지방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증평지역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교육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괴산까지 가야하고 교육 경비 역시 괴산과 나뉘어 반쪽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증평교육지원청을 설립해 증평군민들의 교육적 불만을 해소하고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그리고 송산지구 아파트 밀집지역에 초등학교가 없어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어린아이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많아 송산초등학교 설립해야 합니다. 
또, 공립 인문계 고등학교를 반드시 설립하겠습니다. 현재 오송과 오창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우리지역으로 반드시 가져오겠습니다. 다른 지역에는 이미 인문계고등학교가 있지만 우리 증평에는 형석고등학교 한곳밖에 없고 그나마 사립입니다. 우리지역 학생들의 외지 유출을 막기위해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증평경찰서, 증평종합운동장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주민여러분, 제 대표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과 ‘안전’입니다. 제 고향 중부3군을 더욱 살기 좋게, 더욱 안전하게, 더욱 따뜻한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낙연 전총리 후원회장, 
민주당 도지사 / 군수 / 도·군의회의원들,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 되겠다”

 

Q 지금 후보자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A 현재 증평군은 홍성열 군수님과 연종석 도의원, 증평군의회 7명의 의원중 장천배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6명이 민주당 의원입니다. 물론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민주당이시죠. 만일 국회의원까지 민주당 의원이 된다면 상상도 못할 시너지 효과로 저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야말로 힘있는 여당으로 국비는 물론, 도비, 군비까지 확보해 군민들을 위한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대권후보 1위인 이낙연 전 총리께서 제 후원회장으로 힘을 실어주시고 계시는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힘있는 여당 후보 임호선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Q 중부3군 군민에게 한말씀 해주시죠?
A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고통과 두려움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가지고 있고 코로나 위기 또한 지혜롭게 넘기고 있습니다. 야당의 당리당약과 달리 전 세계가 ‘한국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민주적인 모범사례로 각국은 이를 배워야 한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남은 여생을 주민 곁에서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텃새 정치인’으로 살아남겠습니다. 꼭 정당만 왔다 갔다 한다고 해서 철새 정치인이 아닙니다. 선거 때만 되면 잠깐 내려와 고향을 앞세워 임기제 공직자처럼 잠시 머물다 돌아가는 사람들도 철새정치인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자란 고향 중부3군을 한시도 잊고 지낸 적이 없으며 공직에서 물러나 고향에 뼈를 묻기 위해 2년전 고향에 내려와 새로 집을 짓고 닭 키우고 농사 지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마을 어귀에 우뚝 서있는 마을을 지키는 느티나무처럼 저는 텃새 정치인으로, 중부3군 응원단장으로 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잘사는 중부3군, 안전한 중부3군, 따뜻한 중부3군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대담·정리 = 이상훈 대표기자
사진= 임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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