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처 돋보이는 괴산성모병원
‘코로나19’ 대처 돋보이는 괴산성모병원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3.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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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르고 완뱍한 대비로 지역거점병원 역할 충실
판넬구조물 선별진료소 설치…X-ray실, 진찰실 갖춰
괴산성모병원(원장 김종성)이 바이러스 사전 유입 차단을 위해 발 빠른 대응 체계를 갖춰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괴산성모병원(원장 김종성)이 바이러스 사전 유입 차단을 위해 발 빠른 대응 체계를 갖춰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괴산성모병원(원장 김종성)이 바이러스 사전 유입 차단을 위해 완벽한 대응 체계를 갖춰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괴산성모병원은 병원 입구에 손 소독기와 체온측정기를 설치하고 방호복을 착용한 2명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병원을 찾는 방문객 모두 손 소독을 하게 하고 체온을 측정하며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 천막으로 설치돼 있던 진료보호소를 판넬 구조물로 바꿔 설치했다. 10여평 규모의 가건물에는 검체채취실, 진료실, 환자대기실이 갖춰져 있다. x-ray 장비와 병상 등을 가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근무 중인 간호사 등 의료 인력과 진료를 받기 위해 찾는 환자들의 편의와 정확한 진료를 위한 병원의 선제적 조치다.
괴산지역의 민간 선별진료소는 성모병원이 유일하다. 기존 천막으로 둘러져있던 기존 진료소는 바람에 흔들리는가 하면, 추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었다.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괴산군은 아직까지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성모병원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완벽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것이다. 병원 측은 상시 구급차를 대기함은 물론, 의료진을 상주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차영 괴산군수와 김금희 괴산군보건소장은 지난달 26일 괴산성모병원을 방문, 새롭게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살펴보고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차영 군수는 이 자리에서 “성모병원의 신속하고 완벽한 선별진료소 설치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며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든든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원장은 “성모병원은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은 물론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들은 병원을 믿고 안심하고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괴산수력발전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떡을 보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떡(20Kg)을 보내왔다. 
선별진료소에서 비상근무 중이던 병원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저희들이 주민 건강을 위해 고생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 같아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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