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졸업식 취소, 개학 연기 … 지역상권 ‘직격탄’
행사·졸업식 취소, 개학 연기 … 지역상권 ‘직격탄’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2.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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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37사단·19전투비행단 장병 외출도 제한
불안 심리로 거리도 한산 … 음식점 매출 `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상권을 뒤흔들고 있다.
대학들이 졸업식 취소·연기에 이어 개학도 연기하면서 대학가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군인들의 외출 자제와 각종 행사 취소에 지역상권이 코로나 한파 영향권에 들고 있다.
대학가 음식점, 주점 등 상권은 개강을 하는 3월 이후 활력을 찾는다.  신학기 학과, 동아리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시끌벅적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썰렁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괴산의 중원대는 학위수여식은 취소한 상태다.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터링은 모니터링을 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원대는 개학을 앞두고 56명의 중국 유학생들에게 기숙사 입소를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증평의 한국교통대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취소 결정에 이어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전면 취소했다.
또 신학기를 맞아 재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의 국내 입국 일정을 연기하고 중국 교환학생 파견은 2학기로 연기했다. 
증평의 육군 37사단이 장병들의 평일 외박·외출을 이달 말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도 확진자 발생 지역으로의 외출·외박을 제한하고 있다. 장병들의 외출외박 자제에 따라 증평지역의 상권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불안 심리 탓에 거리는 인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거리가 한산하다. 특히 식당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거의 끊어진 상태이다.
괴산의 한 상인은 “종일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매상이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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