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3군 총선구도 ‘안개 속으로’
중부 3군 총선구도 ‘안개 속으로’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2.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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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5명 출마선언… 경선부터 치열한 각축전 예고
민주당, 임해종 박종국 김주신… 한국당, 경대수 이필용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부3군(진천·증평·음성 선거구)의 경우 여야 후보 5명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여 선거정국이 안개 속이다. 
10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61)과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45), 김주신 극동대학교 국제협력 부총장(61)이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필용 전 음성군수(58) 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현역 의원인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오는 3월 26일 진행되는 후보자 등록 전까지 직을 유지할 수 있어 3선을 공식화하고 의정활동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부3군 예비후보자들은 충북혁신도시 등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경선과 본선을 대비, 치열한 물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당원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당은 현역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선 경합을 벌인다. 
경 의원은 3선 성공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고 지역 발전과 민생 안정을 선거 대책으로 앞세우고 있다.
이 전 군수는 친화력과 성실성을 토대로 지역 조직을 꾸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3명 출마,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중부3군에서 독주를 이어오며 지역 조직도 탄탄하게 가꿔 왔다.
다른 후보들은 정치 초년생이어서 각종 행사 현장을 누비며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진천·음성은 지역 출신의 출마자가 있지만 증평군은 지역 출마자가 없다. 이에 따라 증평군이 이번 총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평지역의 한 정치인은 “ 지역 출신의 출마자가 없어 씁쓸하다”며 “후보들이 증평 유권자들을 홀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3개 기초자치단체가 한 선거구인 복합선거구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 중부 3군 선거구는 이번 총선도 소지역주의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대수 의원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20대 국회의원,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을 역임했다.
이필용 예비후보는 음성 출신으로 쌍봉초, 무극중, 충주실업고,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7~8대 충북도의원과 35~36대 음성군수를 역임했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진천 출신으로 진천중, 청주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국방부·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료로 30년 근무했다.
박종국 예비후보는 진천 출신으로 상산초, 진천중·고, 한성대 문헌정보학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을 지냈다.
금왕 출신인 김주신 부총장은 서울 과기대 에너지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이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시 환경특보로도 활동했다. 기능성 김치 개발·수출로 대한민국 신지식인 1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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