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기부천사 계속 나타나...
괴산에 기부천사 계속 나타나...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20.01.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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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에서는 골뱅이 치약 등 4700만원 어치 전해와
청천면사무소에 골뱅이 200상자, 치약 20상자 등 47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트럭에 실려왔다.
청천면사무소에 골뱅이 200상자, 치약 20상자 등 47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트럭에 실려왔다.

 

괴산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괴산읍에 따르면 지난 연말 익명의 기부자가 편지와 50만원이 든 봉투를 괴산읍행정복지센터에 놓고 사라졌다.

괴산읍 직원들이 며칠간 익명의 기부자를 수소문했으나, 결국 그 주인공을 찾아내지 못했다.

편지에는 50만원과 함께 “적은 돈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주시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칠성면에서도 익명 독지가가 3년째 쌀을 기부했다. 

3년 전부터 한 마트를 통해 쌀을 면사무소로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올해도 쌀 50포대를 전해왔다.

불정면에서도 지난 연말 익명의 독지가가 마트를 통해 쌀 50포를 면사무소에 기부했다. 

기부자를 수소문한 결과, 불정면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확인됐으나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0일에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청천면에 후원물품을 보내왔다.

청천면에 따르면 골뱅이 200상자, 치약 20상자 등 4700만원 상당의 물품이 트럭에 실려 10일 청천면사무소로 배달됐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만 트럭 운전사를 통해 전해왔다.

연풍면에서도 지난 13일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면사무소로 쌀 10포대를  보내왔다.

메모나 연락처 없이 4년째 배송업체를 통해 쌀을 면사무소로 보내오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에도 같은 사람의 선행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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