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선거 열기 뜨거운 괴산군
체육회장 선거 열기 뜨거운 괴산군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12.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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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김종성 이완철 이한배 지백만 등 5명 거론
증평군은 박성현 체육회 상임부회장 단독출마 예상
“체육회장 민간인으로 바꾸는 목적은 정치화 차단”

 

내년 1월 치러지는 괴산군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간체육회장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5일 전국에서 동시 실시된다. 
괴산군체육회 등에 따르면 거론되는 인물은 김영배(70) 전 괴산군의회 의장, 김종성(58) 괴산성모병원장, 이완철(55) 괴산군체육회 부회장, 이한배(62) 괴산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지백만(65) 전 괴산군의회 의장 등 5명이다.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이들 출마 예상자들은 그동안 지역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영배 전 의장은 생활체육회장, 지백만 전 의장은 체육회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이완철 부회장과 이한배 상임부회장 역시 2017년 이후부터 체육계 쪽에 몸담아 활동하고 있다.
김종성 부회장도 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게이트볼 대회, 볼링대회, 당구대회 등을 개최, 지역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괴산군은 조용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선거 열기가 뜨겁다. 출연금과 기탁금 등의 부담으로 출마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 다른 시·군과는 달리 여러 명이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이들의 완주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어떤 후보가 포기할지 지켜볼 일이다.
증평군은 2명이 물망에 올랐다. 연광영 체육회 사무국장(61)과 박성현 상임부회장(68)이다.
연 사무국장은 30년간 체육계에 몸담은 인물이다. 지역 체육계에선 출마를 권유했으나 체육계 화합 차원에서 일찌감치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박 상임부회장의 단독출마에 따른 추대가 예상된다. 그는 출마를 위해 지난 10월 1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괴산군 체육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려 내년 1월 15일 민간 회장을 뽑는다. 
선거일은 1월15일로 확정했고, 18개 종목별 단체장 등 대의원 50여 명이 투표로 선출한다. 인구 5만 명 미만 자치단체는 50명 이상 대의원들로 선거인단을 꾸려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체육회가 민간 회장을 선출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민간 회장을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임하면서 사실상 선거 때마다 정치 중립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체육회 사무국 운영과 행사 보조금은 군에서 지원받기 때문에 현직 자치단체장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다.
한 체육계 인사는 "비정치인, 현직 자치단체장 측근아 아닌 사람을 뽑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게 이번 체육회장 선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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