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불법 투기·적재한 폐기물로 몸살
농촌지역, 불법 투기·적재한 폐기물로 몸살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11.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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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의원 밝혀…2017-2018년 농촌에 환경오염물질 14만1230t투기

전국 농촌지역이 불법 투기·적재한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농촌 108곳에 환경오염물질 14만1230t이 버려졌다.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등 적게는 3t에서 많게는 2만여t에 이르는 산업·생활·음식물폐기물이 농촌 지역 임야나 농지 등에 투기됐다.

경기도가 3만7350t(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충북은 1만1150t(3건)이다. .
    
폐합성수지를 포함한 혼합폐기물이 67건(12만9862t)으로 가장 많았고 샌드위치 패널,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은 25건(4293t)에 이른다.

전국에 버려진 14만1230t의 폐기물 중 수거된 양은 37%(5만2487t)에 불과하다. 나머지 8만8743t은 농촌 곳곳에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다.

경 의원은 "농촌에 버려진 폐기물은 청정지역 주거환경을 해치고, 농작물을 오염시켜 주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환경부와 협의해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와 실효성 있는 투기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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