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김장문화를 만들다” … 괴산김장축제 흥행 ‘대박’
“새로운 김장문화를 만들다” … 괴산김장축제 흥행 ‘대박’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9.1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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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김장나누기’, ‘전국 김치음식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10만여 명 발길, 김치 등 농·특산물 10억원 어치 판매…지역경제에 큰 활력
관광객들이 우리가족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우리가족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절임배추와 청결고추로 유명한 괴산군에서 열린 괴산김장축제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괴산김장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여행’을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열렸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한파 속에서도 축제가 열린 3일간 10만여 명이 다녀갈 만큼 축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또한 김치, 버섯, 사과 등 괴산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총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김치 소비패턴의 변화와 타 지역 절임배추의 시장 진입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고의 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김장을 담가가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에 새로운 길을 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김장 핵심 재료 중 최고 품질의 마늘과 젓갈을 원활하게 공급받기 위해 지난달 단양군, 논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괴산이 자랑하는 괴산시골절임배추와 청결고춧가루, 신안 천일염, 단양마늘, 논산강경젓갈 등이 어우러진 최고의 김장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최고의 엄선된 재료만을 이용해 김치를 담가가는 ‘우리가족 김장담그기’ 행사는 이번 축제의  백미였다.
사전 접수에만 당초 예상했던 인원 보다 훨씬 많은 500가족(2000명)이 몰렸고, 현장 접수하려던 방문객 상당수가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참가비 12만원(4인기준)만 내면 절임배추 20kg과 양념 7kg이 제공돼 현장에서 30분 만에 김장을 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고, 괴산사랑상품권도 지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우리가족 김장담그기 △주한대사관 글로벌 김장담그기 △외국인·어린이 김장체험 △독도 사랑 김장담그기 등 다채로운 김장마당이 펼쳐졌다.
또한 △전국 김치음식 경연대회 △전국 대학생 치어리더 경연대회 △김장 라면왕 선발대회 △산막이 전국 노래교실 경연대회 △전국 청소년 트롯 경연대회 등 굵직한 경연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명인의 김장간’을 열어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알려주고, 우암 선생의 밥상을 소개하는 등 유익한 정보와 재미있는 볼거리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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