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괴산호국원 개원
국립괴산호국원 개원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10.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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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630억원 투입…문광면 광덕리 90만㎡ 부지에 조성
1묘역 2만기 규모…2·3묘역 추가 조성되면 10만기 안장 가능
국가보훈처는 중부권 최초 국립 호국원인 괴산호국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보훈처는 중부권 최초 국립 호국원인 괴산호국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괴산군에 국립호국원이 개원됐다.

지난 11일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에서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이 열렸다.
이날 개원식은 “국가를 위한 희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란 주제로 국무총리, 국가보훈처장, 충북도지사, 재향군인회장 등 주요인사와 국가유공자, 유가족,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국군 의장대 시범공연과 KBS청주 어린이합창단의 합창공연, 괴산호국원 소개 영상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헌화, 유공자 포상, 6.25참전 전사자의 유가족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호국원 조성 공로로 재향군인회 강경운 현충사업부장과 괴산군청 김미남 주무관이 대통령표창을, 국가보훈처 김상현 시설사무관과 문광면 광덕4리 유정호 이장, 문광면발전위원회 김갑수 위원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괴산호국원은 영천, 임실, 이천, 산청에 이은 지역 5번째 호국원으로, 국가보훈처가 약 630억 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추진, 개원하게 됐다. 괴산군 문광면에 약 90만㎡부지 위에 국립묘지 최초로 현대식 시설을 적용한 본원동에 현충관, 관리소, 식당, 제례실 등을 갖췄다.

 1묘역에 2만기 규모의 야외봉안담 시설과 국립묘지 최초로 잔디장 1000기 규모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현충탑과 휴게시설도 갖추었다.

 앞으로 2묘역과 3묘역이 추가로 조성되면 총 10만기 규모의 안장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며, 자연장지 조성도 늘릴 예정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괴산호국원은 충청권 최초의 호국원”이라며 “영웅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호국 정신을 전해주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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