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9.08.23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괴산-증평군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줄이어
괴산군사회단체장협의회가 ‘괴산사랑 나라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괴산읍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괴산군사회단체장협의회가 ‘괴산사랑 나라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괴산읍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바람이 증평군과 괴산군에서도 거세다.
증평군 도안면이장협의회는 지난 7일 도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일본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에는 증평읍이장협의회(회장 이기엽)가 일본제품 불매 운동 동참을 결의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5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나섰다.
증평군의회도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달 25일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 철회,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판결 이행, 식민지배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 등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민들에게는 일본 여행과 일본 수입 상품 구매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증평군지부도 현수막을 내걸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저항하고 있다.
괴산군에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지난 5일 "일본의 이번 조치는 보복행위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경제 침략 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이 철회되지 않으면 일본 연수와 교류 등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괴산군사회단체장협의회가 ‘괴산사랑 나라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회원들은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부터 괴산전통시장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괴산군이 앞장선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홍보물을 군민들에게 나눠줬다.
지난달 31일 괴산군에서 처음으로 사리면주민자치위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결의했다. 이들은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지난 7일에는 청천면, 8일에는 소수면, 9일에는 괴산읍, 16일에는 문광면에서 주민자치위가 결의대회를 열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제품을 사지 않기로 결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