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인근부지에 요양병원?요양원 건립, 의료복합단지사업 추진
대광의료재단이 성모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성모메디컬센터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대광의료재단은 지난 2일 병원 부지에서 김금희 괴산군보건소장, 장재영 괴산문화원장, 신우식 사회단체협의회장, 문재열 대한노인회 괴산군 지회장 등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동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병실고급화를 지향, 4인실 병실로 지어지는 병동 건물은 3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물리치료실, 2~3층에는 입원실이 들어선다. 병실 56병실이 증설된다. 완공은 오는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이어서 2020년 6월1일 까지 1개 층을 추가 증축해 28개 병실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성모병원은 기존 허가병상 157병상에서 증설된 84병상까지 합해 214병상으로 충북 군단위 최대 규모의 병실을 보유하게 된다.
김금희 괴산군보건소장은 “성모병원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며 “지역이 넓고 노령층이 많은 지역사회의 특성상 의료기관의 규모화는 반드시 필요,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광의료재단은 괴산성모메디컬센터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병실고급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는 병원 인근 부지에 요양병원·요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름하여 대광의료재단 의료복합단지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충북도 제1의 군단위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숙연 재단이사장은 “병원을 중심으로 요양병원, 요양원 건립이 완성되면, 급성기질환부터 요양까지 괴산군민의 건강과 요양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쾌적하고, 수준 높은 진료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성모병원은 이날 기공식에 앞서 괴산군의 각 읍면의 지역 원로 13명을 선정,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1년 동안 괴산성모병원에서 무료 진료 혜택를 받게 된다.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이상용 씨는 “가까운 곳에 수준급 의료시설이 있다는 게 주민 입장에서 참으로 다행스럽다”며 “성모병원의 새로운 도약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