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민심분열 ‘적신호’
괴산의 민심분열 ‘적신호’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5.1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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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성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신도성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괴산지역의 민심분열 양상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이미지 실추가 심각하다. 
일어나서는 안 될 현상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모두 선거에서 비롯된 일이다. 주민을 위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시행된 단체장 선거제도가 주민들을 분열시키고 주민의 살의 질을 갉아먹는 원인이 되고 있는 듯하다.
불미스러운 일로 군수가 낙마해 치러진 보궐선거 때도 대립양상이 도를 넘더니 지난해 선거에서도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의원은 학점 취득 문제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군의원들의 자질문제가 지상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지역 주민 입장에서 가장 큰 걱정은 이로 인해 파생되는 지역 이미지 실추다. 이미지는 경제적 효과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 지역 이미지는 마케팅과 직결된다. 지자체 마케팅의 목적은 주민 관광객 민간기업 투자자 등의 만족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요즘 괴산군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이에 반하는 양상이다. 한마디로 ‘역주행’이다.
민선단체장이 모조리 불명예 퇴진한 곳은 전국에서 괴산군 밖에 없다. 그것도 모자라 이전투구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근본 원인이 리더십 부재와 ‘편 가르기’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 삶의 질이다. 지역 상황은 화합 측면에서 보면 ‘쑥대밭’이다.
그야말로 위기상황이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군민만 불행해진다. 서로 자중하고 배려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란 말이 있다.
이제라도 ‘지역 화합’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가슴을 열어야 한다. 대가리를 수풀에 처박는 꿩이 돼서는 안 된다. 지역 지도자라고 자청하는 이들은 특히 그렇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은 주민의 입장에서 안타까워서 하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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