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2000만원 투입, 한국잔디품종 식재
증평군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 숲 잔디밭이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미루나무 숲 잔디밭은 안락한 휴식처가 돼왔다. 하지만 식재 후 20년이 지나 잔디고사가 상당히 진행됐다.
이에 군은 사업비 5억 2000만원을 들여 잔디밭을 새로 단장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사업대상 면적은 1만8000㎡로, 이곳에는 한국잔디품종이 식재된다.
한국잔디는 병충해에 강하고 여름철 하고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생육속도가 느려 유지관리가 쉽다.
식재층은 뿌리지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답압성과 배수성이 우수한 고운 흙을 사용한다.
관수장치와 지반도 새로 설치한다.
군은 보식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게이트볼장, 씨름장, 트랙 잔디광장 등의 출입을 통제한다.
꽃밭, 계류시설, 라인놀이터, 트랙 등은 이용할 수 있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5만㎡ 면적에 높이 50m의 나무 100여 그루가 길이 500m, 폭 100m로 조성돼 있다.
이곳은 각종 문화공연 등이 이뤄지는 쉼터로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주변엔 5m 높이의 풍차, 바닥분수대, 경관조명,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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