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조합장 선거 ‘깜짝 놀랄 이변’
괴산군 조합장 선거 ‘깜짝 놀랄 이변’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9.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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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조합장 80% 낙마 '대폭 물갈이’…안태기 청천조합장만 생환
김홍기 축협조합장 ‘저력 발휘’, 장용상 불정조합장 '최고 득표율'

 

괴산농협 김응식(60·전 군자농협 장연지점장)
괴산농협 김응식(60·전 군자농협 장연지점장)
군자농협 배종섭(66·전 군자농협 조합장)
군자농협 배종섭(66·전 군자농협 조합장)
불정농협 장용상(54·전 불정농협 과장)
불정농협 장용상(54·전 불정농협 과장)

 

 

 

 

 

 

 

 

 

 

청천농협 안태기(62·현 청천농협 조합장)
청천농협 안태기(62·현 청천농협 조합장)
괴산증평축협 김홍기(59·전 축산단체협의회장)
괴산증평축협 김홍기(59·전 축산단체협의회장)
증평농협 김규호(66·현 증평농협 조합장)
증평농협 김규호(66·현 증평농협 조합장)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괴산지역 현직 조합장 80%가 낙마하는 ‘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났다.
괴산에는 괴산·군자·불정·청천농협과 괴산증평축협 등 5개의 농업협동조합이 있다.
이 중 청천농협 안태기 조합장만이 당선됐고, 4명의 현직 조합장들이 고배를 마시는 결과가 나타났다.
정연서 괴산·증평산림조합장은 무투표 당선됐다.
괴산은 전체 선거인 9658명 중 7725명이 선거에 참여해 80%의 투표율을 보였다.
증평에서는 농협1곳, 인삼조합 1곳 등 2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 증평의 경우 현 조합장이 모두 당선됐다. 
괴산농업협동조합장에는 1400명이 투표한 가운데, 김응식(839표) 씨가 이완호(561표) 씨를 누르고 선출됐다.
군자농업협동조합장에는 1219명이 투표한 가운데, 배종섭(724) 씨가 임일영(495) 씨를 누르고 선출됐다.
청천농업협동조합장에는 1168명이 투표한 가운데, 안태기(573표) 씨가 강창구(531표), 이상원(64표) 씨를 누르고 선출됐다.
불정농업협동조합장에는 1044명이 투표한 가운데, 장용상(776표) 씨가 곽동은(268표) 씨를 제치고 선출됐다.
괴산증평축산업협동조합장에는 573명이 투표한 가운데, 김홍기(332표) 씨가 박희수(146표), 김관식(95표) 씨를 누르고 선출됐다.
증평농업협동조합장에는 1050명이 투표한 가운데, 김규호(549표) 씨가 연제광(284표), 이채희(72표) 씨를 누르고 선출됐다.
충북인삼협동조합장에는 311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규보(173표) 씨가 남규성(138표) 씨를 누르고 선출됐다.
득표율을 보면 괴산농협 김응식 59.6%, 군자농협 배종섭 60.4%, 불정농협 장용상 75.1%, 청천농협 안태기 49.3%, 괴산증평축협 김홍기 55.6%, 증평농협 김규호 47.9%, 충북인삼조합 이규보 59.3% 등이다.
괴산농협 김응식 조합장은 강한 추진력을 소유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혁신을 통해 괴산농협을 일등농협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투명하게 운영하고 조합원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농협 김규호 조합장은 경영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농협 본연의 책무인 조합원의 이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증평축협 김홍기 조합장은 대를 이어 온 축산인으로 조합원들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지역을 누비며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조합발전의 비전을 공유했다”며 “형식적인 컨설팅은 거부할 생각이고, 고칠 것은 과감하게 고치고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불정농협 장용상 조합장은 직원 출신으로 조합장에 올랐다. 원만한 대인관계가 장점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밭작물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조합에 근무하며 느꼈던 조직의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만들어 놓고 싶다.“고 밝혔다.
군자농협 배종섭 조합장은 4년 만에 잃었던 자리를 되찾았다.
그는 "주먹구구식 운영이 아니라 반듯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 백년대계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천농협 안태기 조합장은 괴산지역 농협조합장 중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발전을 고민해야 한다”며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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