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9.0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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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도 윤곽 … 3개 조합 3파전 예상

청천농협 ‘리턴매치’ … 박빙의 승부될듯, 김규호 증평조합장 3선 ‘관심’
손관모 군자농협조합장 ‘불출마’, 불정농협 · 증평농협 · 축협 3파전 확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45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합장 선거가 오는 3월 13일 치러진다. 조합마다 선거구도 윤곽이 드러나며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괴산증평지역은 5개 농업협동조합, 1개 축산농협, 1개 산림조합 등 7개 조합의 수장을 선출하게 된다.
괴산군에서는 괴산농협, 군자농협, 청천농협, 불정농협 등 4개 조합이고, 증평군에서는 증평농협, 괴산군과 증평군을 함께 아우르는 괴산증평축산농협과 괴산증평산림조합이 대상이다.
조합원이 가장 많은 곳은 4500여명으로 구성된 증평농협이고, 가장 적은 곳은 괴산증평축산농협으로 850여명이다. 각 조합마다 2-3명의 출마 예상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가 농협의 개혁 향방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여 조합원들의 관심도가 높다.
일부 주자들은 공개 행보를 자제하면서도 지역 모임 등을 통한 ‘식사정치’에 나서고, 물밑에서 조합원들과 직접 스킨십을 넓혀가고 있다.
괴산증평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흥미로운 곳은 불정농협이다. ‘최대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명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곽동은 현 조합장과 이명재 이사, 최근 불정농협에서 사직한 장용상 과장 등이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곽 조합장은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장용상 씨와 이명재 씨는 출마의사가 확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눈길을 끄는 곳은 증평농협이다. 관심은 현 김규호 조합장이 3선에 성공할지 여부다. 김 조합장은 지난번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됐다.
연제광 미곡종합처리장 사업소장이 도전의사를 밝혔고, 이채희 이사가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조합장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군자농협에서는 손관모 현 조합장이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이사의 이른 출마선언에 선거 분위기가 일찍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배종섭 전 조합장과의 치열한 일전이 점쳐진다. 배 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손관모 조합장에게 4표 차이로 석패, 자리를 내줘야 했다. 임일영 이사는 칠성면주민자치위원장 자격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괴산농협의 경우 이완호 현 조합장의 3선 출마가 확실하다. 여기에 김응식 전 군자농협 장연지점장이 도전한다. 이완호 조합장은 실적을 앞장세워 수성한다는 입장이고, 김응식 전 지점장은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입어 이름을 올렸다. 현재 괴산라이온스회장을 맡고 있다.
청천농협조합장 선거는 안태기 현 조합장과 지난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강창구 전 청천농협 이사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안 조합장은 실적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강창구 씨는 지난 선거에서 쓴잔을 든 후 충북보건대학을 졸업하고, 충북대 전문농업인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만학도로 향학열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증평축산농협은 3파전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조합원에 3명의 나름 경쟁력 있는 멤버들이 출전, 건곤일척의 승부가 예상된다.
박희수 조합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3선 경력이 최대의 무기다. 지난번 선거에 고배를 마신 한우협회 괴산군지부장을 지낸 김홍기 명가농장 대표가 꾸준히 공을 들여왔고, 최근 괴산증평축협을 사직한 김관식 전 연풍지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홍기 대표는 아들 며느리가 농학박사로 3대째 축산을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뼛속까지 축산인’이고, 김관식 전 지점장은 경북대에서 축산학 석사학위를 받은 공부하는 축산인이다.
괴산증평산림조합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정연서 조합장의 재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나머지 거론되는 인물은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현 조합장의 무혈입성도 가능해 보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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