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괴산군의회 업무추진비 비공개 ‘비난 자초’
증평·괴산군의회 업무추진비 비공개 ‘비난 자초’
  • 신도성
  • 승인 2018.12.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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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1개 시군의회 중에서 두 의회만 공개하지 않아
증평군의회와 괴산군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감시 역할을 자처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충북도를 비롯한 11개 자치단체는 투명성 제고를 위해 세분화된 업무추진비 사용처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미 청주시의회 등 8개 지방의회도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해 주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제228회 정례회에서 '충주시의회 업무추진비 집행 및 공개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해 의장과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 예결특위 위원장 등 6명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홈페이지에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보은군의회도 최근 비난 여론 확산에 따라 일시?사용처?참여인원?사용목적 등을 적시,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독 증평군의회와 괴산군의회만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주민 알권리 충족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하여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정례회에서 군의원들의 집행부 질타에 대한 신뢰성도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괴산군의회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별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정보공개청구가 진행되면 의뢰인이 원하는 서식에 맞춰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주민 대표인 군의원들이 모든 면에서 떳떳해야지 집행부를 감시하고 비판을 할 수 있지 않느냐”며
“그렇지 않다면 '뭔가 구린 구석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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