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도의원 선거 베테랑 3인 ‘ 진검승부’
증평 도의원 선거 베테랑 3인 ‘ 진검승부’
  • 이재근
  • 승인 2018.03.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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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현직 vs 최연소 후보 vs 도의원 재도전 '경쟁구도'
한국당 김봉회 · 민주당 연종석 · 바른미래당 윤해명 의원


오는 6월 13일에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충청북도의회의원선거(증평선거구)가 3선에 도전하며 기존자리를 지키려는 현직 충청북도의회 의원에게 증평군의회 현직 의원 2명이 도전하는 양상을 띠며 노련한 선거 경험자들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 유력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동안 증평군수와 충북도의원 중 어느 쪽으로 출마할 것인가를 놓고 얼마 전까지 복잡한 셈을 하며 고심하던 김봉회 충청북도의회 의원이 한발 물러나 도의원 재출마를 결심했다. 김 의원은 이전 도의회 부의장 자리까지 올랐던 관록을 바탕으로 반드시 3선에 성공해 이번에는 도의장에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군의원 3선의 경력을 지닌 연종석 증평군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도의원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해오고 있다. 연 의장은 최연소 의원에 걸맞게 젊은 층의 지지자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원에 도전했다 김봉회 도의원에게 분패하고 2015년 충북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10·28 증평군의회 재선거를 통해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윤해명 군의원이 다시 한 번 김봉회 도의원과 경쟁을 벌여 지난번 패배를 설욕할 생각이다.
정치경력이 화려한 3명의 지역 인사들이 도의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지역구 도의원 자리에 누가 입성할지가 지역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들 도의원선거 출마예정자들은 각 정당에서 경쟁자가 없는 단독 출마가 확정적이어서 당내 경선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등 3당 대결 구도로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 김봉회 충청북도의회 도의원
김봉회 충북도의원은 충주대학교 경영정보과를 졸업했다. 증평군발전협의회장, 증평공업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대통령선거후보 광역의원본부장, 증평군 추진위원장, 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10대 충청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증평지구협의회 고문, 증평문화원 이사, 증평군 안동 김 씨 종친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봉사와 희생을 실천하고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증평군민의 봉사자가 되기 위해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군민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이번에는 도의회 의장에 도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4년 증평군민 여러분의 무한한 믿음과 성원에 힘입어 충북도의원으로 선출돼 증평군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9대 의회에 산업경제위원장 10대 의회에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소속 동료의원들과 함께 여러 조례안을 심의하고 고민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도지사를 대상으로 소류지, 저수지노후화, 구제역 사전예방 노후슬레이트 철거운동 등 도정 질문을 통해 민의를 전달하고 노인복지문제, 마을진입도로 포장, 아파트어린이 놀이터 cctv설치, 농로포장, 체육시설문제점 등을 해결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모두가 한결 같은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증평군민들이 계시기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처음처럼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으니 계속 지켜봐주고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 연종석 증평군의회 의장
연종석 증평군의장은 용인대학교를 졸업했다. 도안 초등학교 운영 위원장, 증평군 축구협회 이사, 증평 라이온스 클럽 회장, 증평군의회 제2대 의원, 증평군의회 제3대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증평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증평군의회 제4대 후반기 의장,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청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연 의장은 “그동안 여주필성(與走必成)의 마음가짐과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발로 뛰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왔다고 자부 한다”며 “지난 10년간 군의원, 의회 부의장, 의회 의장의 다양한 의정경험을 살려 좀 더 넓은 세계로의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평군을 대변하는 큰 목소리를 가진 도의원, 의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지역에서는 군민 여러분의 소리에 귀를 활짝 열고 듣는 도의원, 보다 폭넓은 시야와 예리한 눈을 가진 도의원, 중앙과 도, 증평군을 발로 뛰는 도의원, 가슴속 양심을 팔지 않는 도의원이 될 것을 다짐 한다”며 “증평군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아름답고 강한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작지만 강한 증평, 더불어 잘사는 증평'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년 전 처음 군의원이 되었을 때 초심은 아직도 그대로”라며 “앞으로도 증평을 사랑하는 도의원, 군민을 사랑하는 도의원, 그리고 겸손한 이웃 청년 도의원으로 기억 되겠다는 초심 또한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 윤해명 증평군의회 의원
윤해명 증평군의원은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국제디지털대학교 복지행정과를 졸업했다. 3대 증평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바른미래당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 증평사랑나눔 후원회장, 충북 보건과학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증평군해병대전우회 부회장, 증평군시각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 증평군사회복지사협의회장, 재향군인회 증평군지회 이사, 증평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윤 의원은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두 번에 걸쳐 증평군의회 의원에 당선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대변자로서 주민 복지증진 및 숙원사업해결과 증평군 발전에 앞장서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고자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증평에는 신 성장 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오로지 국민에 대한 열정과 지역발전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산적한 주민 숙원 사업과 증평군의 굵직굵직한 사업추진에 필요한 도비를 확보하는데 확실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소신 있으며 젊고 많은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저에게 기회를 주실 거라 믿고 도의원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소외되거나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살피고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살기 좋은 증평을 만들어 가는데 저의 모든 열정을 다 바쳐 노력할 것을 약속 한다”며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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