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창 수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정 창 수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7.1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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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친환경농업 선구자 역할 톡톡
▲ 정창수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자신이 받은 증평군농업인대상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정창수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자신이 받은 증평군농업인대상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 증가에 앞장
지역농가 소득향상 위해 남다른 노력

정창수(66)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평소 근면 성실함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 분야에서 합리적 농업경영을 통한 지역농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벼농사를 중심으로 새 기술 보급, 정보 교환, 생산비 절감방안 연구 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고 있다,

석곡2리 중심으로 친환경농업기반 조성

그는 1969년에 새마을지도자회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지난 2005년 친환경 관련 교육을 처음 받은 것을 계기로 친환경농업에 푹 빠져 살고 있다.

교육이수 후부터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석곡2리 마을 주민들을 하나둘씩 설득시킨 끝에 15호 농가가 5㏊ 규모에 대해 친환경인증을 받도록 하는데 성공해 마을 주민들이 10여 년 동안 꾸준히 친환경농업을 경영하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친환경인증 농가를 46호로 늘려 23㏊ 규모로 재배하도록 돕고 있다.

끈질긴 노력으로 친환경농업인증 농가 육성에 힘쓴 결과 현재 15호 농가가 유기농인증을 받아 10㏊ 규모로 유기농업을 경영하고 있고, 90%에 해당하는 31호 농가, 13㏊ 규모가 유기전환기에 있어 내년 9월경에는 46호 전체가 유기농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6개의 품목별연구회를 조직해 모두 78명의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도안면 석곡2리에서 8농가가 3.4ha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23농가는 22ha 규모로 친환경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한우연구회 37명의 회원은 지역에서 품질 좋은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석곡2리 주민들이 재배한 쌀 120톤, 감자 10톤, 찹쌀 10톤, 오색미 5톤, 고춧가루 360kg 등의 친환경농산물들은 군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12개 학교 6400명의 급식재료로 공급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새기술 실천과 농가소득증대 노력
그는 새로운 작목을 도입해 벼농사 등 작부체계를 개선하고, 친환경재배농가들이 대부분의 농자재 및 농산물을 공동 구입, 판매하도록 해 생산비를 절감했다. 회원 상호간에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새 기술과 정보교환, 생산비 절감방안 등을 연구 했으며, 신규 회원에게 소득 작목 보급 및 품목별 전문가를 연계시켜 연중 안정된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2006년에 도안면 농촌지도자회 회원으로 가입해 선진 농업기술을 습득한 후 시설채소의 불모지인 증평읍에 농촌지도자를 중심으로 시설채소 및 수도, 인삼, 한우작목반을 조직해 새 기술 실천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힘썼다.

그는 또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선진농장견학과 대도시농산물시장을 년 12회 이상 방문견학 하는 등 전국의 농산물판매 및 가격 동향을 철저히 조사해 고품질농산물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전문교육 이수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인근 농가에 전파하고 새해 영농설계 교육장에서 10여 차례 특강을 하는 등 교육효과증진에 크게 공헌했으며, 7차례에 걸쳐 농촌종합개발사례를 발표해 농촌발전의 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농촌지도자 증평군연합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는 동안에는 회원들 간 화합과 단결을 위해 각종대회 및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행사 추진 시 모든 회원 참여를 유도해 회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회원 상호간 사랑과 결속을 다져 보다 화합하는 농촌지도자회가 되도록 노력했다.

친환경 관련 상 잇따라 수상
이러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그동안 농림부장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충북도지사 등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으며, 지난 9월 29일 충청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충북 제천에서 개최한 제2회 충청북도 친환경농업인대회에서 농업환경 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에 노력한 공로로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지난 8일에는 증평군이 매년 농업의 고품질화 및 기술화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복지농촌 건설을 앞당기는데 공헌한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증평군 농업인대상에 선정돼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1998년부터 14년 동안 석곡2리 마을이장으로 활동하며 행정기관과 주민들 간 가교역할을 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동안 도안면의 상그린권역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며 마을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올해부터는 상그린권역운영위원장을 다시 맡고 있다.

현재는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석곡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충북친환경연합회 이사 등을 맡으며 친환경영농 육성 및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군내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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