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검도회
증평검도회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7.09.22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 검도인 양성해 지역 스포츠 발전 도모
▲ 증평검도회 학생부 회원들이 지난 3월에 열린 충북소년체육대회 검도경기에서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증평검도회 학생부 회원들이 지난 3월에 열린 충북소년체육대회 검도경기에서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경제 위해 전국규모 검도대회 유치 노력
각종대회서 상위 차지해 증평검도 위상 제고

예전에는 검도를 단지 배우기 어렵고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데다 격렬한 운동으로 인식해 검도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보호 장비가 확실해 부상 위험이 적고 각자의 힘에 맞게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검도회 등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검도 인구는 약 70만 명 정도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스트레스 해소, 정신단련 등 개인적 만족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검도도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다.

25명 임원 지역검도 위해 노력

증평검도회는 검도를 군민들에게 널리 보급해 군민체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검도인을 양성해 국위선양과 군민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역 검도인들과 검도를 사랑하는 주민들이 지난 2011년 창단했다.

이 증평검도회는 회장 1명, 부회장 4명, 이사 20명 등 25명의 임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임원은 검도를 수련하는 검도인들 외에도 일반 주민들이 함께 맡고 있다.

회원은 지역에서 검도를 배우고 있는 70명의 검우들로 구성돼 있다.

증평검도 위상 떨치며 지역홍보

증평군은 검도회가 구성되기 이전부터 지역에서 검도를 배우는 주민들 가운데 선수를 선발해 충북도민체전에 증평군 대표 검도선수로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내왔다.

증평검도회가 정식 창단된 이후
에는 도민체전에서 2013년 3위,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준우승 자리를 차지해오고 있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증평검도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4개국 510개 팀,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전국 최고 권위의 검도대회인 제29회 한국사회인검도대회에서는 김선식(4단), 박성주(4단), 김기태(3단), 장성우(4단), 안성진(4단·주장) 회원이 팀을 이뤄 남자 장년부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식 회원은 남자 장년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이우리(3단) 회원은 여자 청년부 개인전에서 준우승에 오르면서 증평검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우리 회원은 지난해 9월 서울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개최된 국내 유일하게 여성만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9회 미르치과기 전국여자검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국규모대회 유치에 앞장
증평검도회는 지난 2011년 충북생활체육 연합회장기 검도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2014년, 2017년 등 3회에 걸쳐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충청북도 3·1절 기념 검도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국내 검도계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고규철 충북검도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 회장의 호 '일도'를 따 열린 '일도검도대회'를 증평군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증평군 홍보에 일조했다.

증평검도회는 '충청북도 3·1절 기념 검도대회'가 도내 초·중·고·대학부와 여자·일반부 등 4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등 700여 명이 참여해 2일간 열리는 것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증평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3.1절 기념대회와 일도대회가 매년 증평군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충북검도회와 증평군체육회와 협의하고 있는 등 전국규모의 대회유치에 힘쓰고 있다.

검도육성학교 지정 노력

증평지역에는 아직까지 검도 선수를 육성하는 학교가 없어 검도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타 지역 학교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예전에는 학생들이 괴산지역 학교로 전학을 갔었고, 요즘에는 청주지역 학교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평검도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관계자들을 분주하게 찾아다니며 증평에도 검도선수를 육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도민체육대회 생활체육대회 등 많은 검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증평검도를 널리 알리고, 증평검도의 발전 및 검도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