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25개 각 마을 대표

자치프로그램 선발·운영, 주민화합 행사 주관

구성해 관할구역 전반에 대한 여러 사안들을 논의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5개 마을에서 각각 1명씩 선출된 위원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 대표 한명씩 활동

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증평군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개정되면서 지난 2002년 9월 24일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사회 봉사 및 주민편의, 복리증진 도모, 지역공동체 형성 기여 등을 위해 설립됐다.

15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년마다 위원 및 임원들을 선출해 새롭게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8기 주민자치위원회라 운영 중에 있다.

어느 한 지역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지역안배를 고려해 도안면의 25개 마을에서 각각 1명씩 위원을 선발한 것이 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만의 특징이다.

25명 위원으로 구성

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연명희 위원장과 강정옥 부위원장, 신동숙 감사, 연제흥 간사, 박을자 총무, 안동수 기획홍보분과위원장, 진명기 사회교육분과위원장 등 7명의 위원들을 비롯해 장인자, 연정현, 강인숙, 송규영, 연영창, 연기숙, 이경애, 연영숙, 김명옥 씨 등 9명의 기획홍보분과 위원들과 곽순자, 한옥태, 임종호, 이순란, 이병옥, 박대선, 진광순, 이정순, 정삼남 씨 등 9명의 사회교육분과 위원 등 모두 25명의 위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

매년 1월과 12월에 정기총회를 개최해 정관 변경, 임원 선임 및 해임, 년차 사업계획 승인 및 예산 책정, 기금 조성 및 운용에 관한 사항, 현안사업 등을 결정한다. 또한, 매월 월례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의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하고 해결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도안문화센터 회의실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음악교실(색소폰) 등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설립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돼오고 있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주민들이 난타와 요가 프로그램의 운영을 요구하고 있어 현재 선호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공부방, 피아노, 사물놀이, 마당극 등의 교육·학습 프로그램과 헬스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월경에는 도안초등학교 일원에서 도안면 주민화합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해 1년 동안 운영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마을주민 노래자랑, 리별 대항전 형식의 주민체육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농산물 판매부스를 운영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판매 및 홍보하고 있다. 올해 주민화합 한마당 큰잔치는 10월 28일 개최할 계획이며, 인삼, 감자, 고구마, 고추 등의 농산물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절임배추도 주문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도안면 화성리에 조롱박, 단호박, 여주 등 각종 관상용 희귀 박으로 터널을 조성해 면민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

자체예산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안면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공모사업을 이용해 예산을 확보한 후 봄철 어버이날 행사와 같은 주민화합과 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심지역의 자매결연을 통한 도시민들의 도안면 지역 견학을 유도해 농산물 판매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