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사는 괴산군민 위해 일하겠습니다”
“ 잘 사는 괴산군민 위해 일하겠습니다”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7.02.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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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헌 더불어민주당 괴산군수 예비후보

형식파괴! 격식파괴! 취중진담! 진실토크!
박세헌 더불어민주당 괴산군수 예비후보
명사들이 술의 힘을 빌어 가슴에 담아있는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독자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는 화제의 취중토크.
4.12 보궐선거를 앞두고 괴산증평자치신문 열 다섯번째 취중진담 명사로 박세헌 더불어 민주당 괴산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를 초대했다.
뒤늦게 출마를 결심한 박세헌 예비후보는 낡고 구태한 정치에 때 묻지 않은 '깨끗한 새인물' 로 주목 받고 있으며
격의없는 친밀감으로 주민들의 호의를 얻고 있다. '지금 괴산에 필요한 군수는 경영과 행정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세헌 예비후보자, 그는 고향 발전만을 생각하며 열정으로 괴산 군수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현재 재청괴산군민회 사무총장, 재청괴산남여중·고등학교 동문회장,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총동문회장이다. 그동안 고향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힘을 보태왔던 박세헌 예비후보자가 군수 도전에 대한 심정과 그간의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다.



Q 요즘 지역에서 새로운 인물로 주목받고 계신데 바쁘시죠. 술은 좀 하십니까?
A (웃음) 술을 좋아하는데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져서 조심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나 편하게 한잔씩 하게 됩니다. 오늘은 취중토크로 술도 한잔해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니 편하게 마시기는 어렵겠습니다(웃음).

'깨끗한 새 인물' 주목
소외없는 지역 균형발전 도모

Q 뒤늦게 출마를 하셨지만 세간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글쎄요. 제 명함 타이틀이 '깨끗한 새인물'인데 명함을 받으신 주민들은 한번더 제 얼굴을 봐주시고 이것저것 물으시면서 관심을 보이십니다. 새인물에 대한 열망 때문인가요? 그것이 고맙고 힘이 됩니다.

제가 그간 괴산을 위해 몸 담고 있는 단체 등을 통해 여러가지 일을 추진해 왔는데 그것을 주민들이 알아 주시는 것 같아 보람이 큽니다.

Q 특별히 더불어민주당을 택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A 저는 그간 참여정부를 지지해왔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 분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지방분권이 뭡니까. 자치단체가 지방의 모든 행정사무를 고유사무로 인식하고 독자적인 입장에서 부여된 권한을 행사해 자주적으로 행정을 수행하는 겁니다. 지방분권이 되면 지역의 실정에 맞는 행정을 할 수 있고, 행정의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또 지방 공직자들과 주민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고 창의성 향상은 물론, 애향심도 고취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의견을 아무리 전달하려해도 받아 들여지지 않는 이유는 지방 분권 정책 자체가 제대로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등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재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중앙정부에서 자치단체가 일어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을 기대할 수 없어요.

더 큰 괴산, 더 잘 사는 행복한 괴산군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지역이 소외되는 곳 없이 골고루 균형 발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방분권의 모범사례로 괴산군을 발전시키기 위해 군수에 도전했고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Q 태어나고 자란 곳은 어디입니까.
A 괴산읍 대사리가 고향으로 대대로 농사짓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2남4녀 중 장남으로 동인초, 괴산중, 괴산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은 청주와 충주에서 마쳤습니다.

한창 민감했던 청소년기를 고향 괴산에서 보냈고 대학 진학이 좌절되면서 서울에서 재수 중에 군에 입대했습니다. 제대후에는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았지요.
36세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제대로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 39세에 주성대(창업경영학 전공)에 입학했고 졸업과 동시에 충주대 행정학과에 편입했습니다.

Q 경영에서 행정학으로 편입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A 글쎄요. 경영학은 사업을 제대로 하고 싶어서 였고 행정학을 택한 이유는 정치에 뜻이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일하면서 공부를 해야하니 야간을 다녀야 하는데 당시 청주에는 야간에 행정학과가 없어서 충주대를 선택했습니다. 늦깍이 학생이었지만 결석 한번 안하는 모범생이었고(웃음) 과대표로 리더십도 인정받았습니다. 동기들은 물론 교수님들, 선·후배들과도 격의없이 좋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최근에 군수출마를 앞두고 주임교수님께 인사도 드릴겸 학교를 방문해 힘도 얻고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때부터 정치가로서의 기질이 있었나 봐요. 한번은 장학금을 받았는데 가만히 보니 학교에 벤치가 없어 학생들이 쉴 곳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장학금에 돈을 좀 보태 학교 여기저기에 벤치를 설치했어요. 학생들은 물론 총장님이 좋아하셨어요(웃음).
가끔 행정가도 아닌데 왜 군수 출마를 하느냐고 묻는 분이 계시는데 그럴때마다 저는 “군수는 군을 잘 경영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과 행정을 두루 섭렵한 군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실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행정가는 아니지만 군을 잘 경영할 수 있는 행정이 바탕 된 적합한 인물이라고 자신합니다.

군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소통·화합을 리드하는 사람

Q 어떤 군수가 되시겠습니까?
A 군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존재입니다. 공직자들이 어떤 분들입니까.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는 인증된 분들입니다.

괴산군에는 600여 명의 훌륭한 공직자들이 있고 그들은 기획, 개발, 경제, 회계,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그들을 잘 아우를 수 있는 능력과 도덕성, 청렴, 책임 까지 갖춘 믿을 수 있는 겸손한 군수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군수에게 가장 중요하고 갖춰야할 덕목은 소통과 화합의 민주적인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군수 출마 결심에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A 과거 1998년에 동문회 사무총장을 하면서 시의원 도전을 잠시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청괴산군민회 발족을 준비하면서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래전 부터 몸담고 있는 여러단체를 통해 지역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에 옮겼구요. 자꾸 정체되고 있는 고향에 대해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군수 보궐선거 출마결심은 지난해 12월로 아내는 물론 가족들이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 아내는 돈이 많이 든다고(웃음)... 하지만 요즘 누가 돈으로 선거를 합니까. 군민들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아요. 그러다 큰 일납니다(웃음)
지금은 가족 모두가 고향인 괴산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생각이고 아이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봉사
지역 농산물 도시 판로 확보

Q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셨습니까?
A 비록 고향을 떠나 있었지만 저는 어떻게든 봉사도 괴산에서 하고 고향 농산물을 팔아주고 하다못해 모임도 괴산에서 했습니다. 사업도 그렇지만 기관단체 모임, 재청군민회, 동문회 일을 보면서도 어떻게든 지역과 연계해 지역을 돕겠다는 생각을 한번도 놓친적이 없습니다.

고추·감자·절임배추 등 지역농산물 판매를 위해 도시 소비자와 농민들을 연결시켰고 괴산군 행사때는 꼭 참석해서 적극적으로 봉사했습니다. 이런 저를 보고 사람들은 '괴산에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Q 이시종 지사 괴산군민과의 대화때는 군청에서 교통정리도 하셨다고 하던데요?
A 아(웃음). 10일 인데 그날은 매우 추웠습니다. 저는 그 전에 출근시간때에 군청에서 교통정리를 했고 그날은 군민과의 대화가 오후에 있었습니다. 뭐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저는 현재 직원이 130명 가량 되는 청소·경비관리용역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가면 일반 청소는 물론 물탱크 청소 까지 직접 합니다. 아내도 방역기를 메고 직접 소독에 참여하는데 뭐 그리 큰 회사는 아닙니다.

사람들은 주유소를 운영하던 사람이 청소·경비용역회사를 한다니까 의아해 하는데 제가 이 회사를 하게된 계기는 어려운 여러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는 솔선수범하는 겁니다.

Q 사모님과는 어떻게 만나셨습니까?
A 1987년 10월9일,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괴산중·고등학교 동문회 체육대회에 지금의 동서가 아내(김홍임·53세)를 데리고 온겁니다. 당시 아내는 24살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를 선보러 왔던 겁니다.

제 눈에는 너무 예뻐서 전화번호도 받았는데 여러 이유로 한달 후인 11월에야 다시 만났고 다음달인 12월 20일에 결혼했습니다. 만난지 3개월 만에 결혼했으니 너무 빨랐죠(웃음).
당시 저와 41세나 차이가 나는 아버님이 이미 환갑을 넘기신 상태였고 제가 장남이다보니 어머니가 환갑이 되기전에 결혼을 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슬하에 든든한 아들 둘을 두었습니다.

Q 다복한 가정이십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A 저는 매주 일요일 아들 둘과 아버님을 모시고 인근 목욕탕을 갑니다(웃음). 사람들은 아이들이 착하다고 하는데, 자랑 같지만 제 아내가 아이들을 잘 키웠어요.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잘 먹었습니다' 이런 말은 기본이예요. 불편하신 할아버지 수발도 불평없이 해냅니다. 아이들을 잘 키워 낸 아내에게 고맙죠.
또, 저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스타일입니다(웃음). 무슨 일을 하든 즐겁게 하면 되고 내가 조금 손해보면 된다고 생각 하니까 다툴 일도 없고 스트레스가 없어요.

Q 현재 괴산에 꼭 필요한 군수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십니까?
A 우리 괴산은 최근 몇년간 전임군수의 중도하차로 군정이 정체됐고 군민들은 허탈감에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거기에 지난해 예산기준 괴산군의 재정자립도는 14.1%로 충북도내 12개 지자체 중 11위 입니다. 전국 243개 지자체 중에서는 206위이구요. 절박하다 못해 애가 타는 상황이지요.

저는 지금 괴산에는 경영과 행정 모두를 아는 리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에서 지원하는 국비에 의존하지 않고는 우리군 스스로가 재정을 꾸려나갈 형편이 되질 않고, 절대적으로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국비확보가 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어렵거든요.

저도 사업을 해봐서 아는데 입이 바짝바짝 마를 겁니다.
저는 군수가 되면 능력있는 공직자들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국비 확보에 전념하겠습니다.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얼마나 많을 일을 하겠느냐 하시겠지만 저는 책상에만 있지 않고 매일이라도 중앙부처를 찾겠습니다.

괴산군 재정자립도 하위
국비확보 절박 “전념하겠다”

Q 주요공약을 말씀해 주세요.
A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새로운 괴산군수의 임기는 고작 1년 남짓입니다. 당장 투입돼 공무원들과 협력해 행정을 이끌고 군정을 살펴야 합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제 공약은 뜬 구름을 잡는 허황된 것이 아니고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공약입니다. 유능한 괴산 공직자들과 함께라면 반드시 실천가능한 사업들입니다.

먼저 ▲ '중원대 기숙사 정상화' 추진으로 괴산읍내 중심 상권을 부활시키고 향후 괴산에 청년인력 유입을 도모하겠습니다. 산학연을 통한 지역발전 기반도 마련될 것입니다.

특히 재정자립도 문제로 예산확보가 중요하므로 ▲'정부종합청사 출장소'를 부활해 예산확보와 지역현안관련 국책사업유치에 선제 대응하고, '국회 연락관'을 두어 정부예산 편성과정부터 최종 확정시까지 지역현안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전원도시 귀농귀촌특구지역지정'을 추진해 한 개면에 1개씩 30세대 규모 이상의 귀농·귀촌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 ▲친환경 유기농업 중심의 생산-가공-판매의 6차 산업화 시설과 주거단지를 갖춘 '300세대 규모의 새터민 정착단지'를 유치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고 ▲자영업자, 상공인, 관내 기업인으로 구성된 괴산상공회의소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밖에 ▲고령농업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실버 공동 홈'과 '우리마을 주치의제도'를 도입하고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설치해 장애인 복지를 현실화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들 공약은 현실적이고 지역실정에 꼭 필요한 공약입니다.
특히 저는 군수실을 종일 개방하고 민원전담 담당자를 배치해 민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열린 군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존경하는 괴산군민 여러분, 지금 괴산은 전임군수의 중도 하차로 국비예산확보 등의 문제를 노출하면서 지역 핵심현안의 추진과 해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전임군수가 추진해왔던 지역 현안들이 괴산 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되는 사업임을 파악했고 이들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현실성없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리기 보다는 '오직 괴산발전과 잘사는 괴산 군민'만 바라보며 어떤 경우은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소통할 것이며 잘사는 괴산 군민을 위해 제 역량을 다 펼쳐보이겠습니다. 멋있는 군수, 열심히 하는 군수, 어르신을 잘모시는 착한 군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이상훈 대표기자
글·사진 = 임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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