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증평지회
(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증평지회
  • 이재근
  • 승인 2016.11.15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효행 수상자 모임

효 강의, 효자효부 발굴 등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1978년 설립 … 38년 동안 효 사상 보급

▲ 회원들이 장용기 효자부부의 비문을 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회원들이 장용기 효자부부의 비문을 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로부터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를 잘해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려오던 우리나라에 최근 20·30대 젊은이들과 일부 가족들이 노인들을 이유 없이 폭행하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효 문화가 뿌리 채 흔들려 효의 교육과 효 문화 확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기관이나 공동단체로부터 효행 상을 받은 사람들이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를 만들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효 실천 확산운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증평지역에는 (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증평지회가 38년간 활동해오고 있다.

효 실천 확산운동 펼쳐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는 부산 하상구 회장이 지난 1982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매년 5월 어버이날의 효행수상자(효자 및 효부)들을 한 뜻으로 모아 발족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 단체는 회원 상호 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며 효 실천 확산운동을 통해 경로효친, 효도장학, 상부상조 등 3대 효 봉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증평지회는 지난 1978년 증평효도회로 발족해 활동해오다 지난 2002년3월 비영리법인으로 정식인가를 받았으며, 이후 2009년 3월부터는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증평지회(이하 증평효도회)로 승인을 받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증평효도회는 현재 22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효 강의 및 글짓기 대회 ▲관내 4개 초등학교 졸업생 6명 장학금 지급 ▲효자효부 발굴 및 수상 ▲대전 중앙회 행사(효혼제. 10월 효의 날)에 참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효자효부 비문설치 및 참배 사업도 추진한다.

▲  증평효도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효 인성 글짓기 대회를 열고 있다.
▲ 증평효도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효 인성 글짓기 대회를 열고 있다.
어린이 대상 효 문화 지도
증평효도회는 매년 증평·삼보·죽리·도안초 등 군내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효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어린이들에게 효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어른들을 공경하게 하기 위해 군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효 문화 확산 글짓기 대회를 실시하면서 효 실천 확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때에 따라선 글짓기 대회 대신 학생들에게 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효를 생활화하게 하기 위해 증평군의 지원을 받아 효 인성 지도에 사용되는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효 실천 강의도 실시하고 있다.

강의는 증평효도회 회원 가운데 효인성교육 지도자 자격증 2급을 소지하고 있는 김장응 증평효도회장, 송호열 사무국장, 송원호 회원 등 3명이 진행해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매년 군내 6학년 졸업생 가운데 효행에 모범을 보인 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도 있다.

이와 함께 군내 효자와 효부를 추천받아 선정 한 후 이들이 매년 6월과 10월 대전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효혼제와 효의 날 행사 등에서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장표창 등을 수상하도록 하고 있다. 증평군 노인의 날 행사에서도 군수표창과 증평지회장표창 등을 수여해오고 있는 등 경로 효친사업을 함양 고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효자효부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의 효자효부 양성을 위해 증평지역의 효자효부를 발굴해 비문을 설치하고 참배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25일에는 증평읍 용강리 547-1에 있는 옥구 장 씨 문중 장용기 효자 부부의 비문을 설치한 후 참배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효자효부마을 건립 목표
증평효도회는 재원이 턱없이 부족해 효자효부들에 대한 비문을 많이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타 지역처럼 지역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하지 못하는 점 등을 무척 아쉬워하고 있다. 이에 이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부모님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힘쓰는 국민을 적극 발굴 표창하고 효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앞장 서 증평지역을 효자효부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터/뷰


김 장 응 회장
김 장 응 회장
“부모가 나 때문에 즐거워해야 효도”
김장응(70) 회장은 “부모의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효도”라며 “부모가 나 때문에 즐거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행을 생활화하고 부모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애쓰는 군민을 발굴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효행자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표창해 효 사상을 보급하는 일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삼보초등학교, 증평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2009년 정년퇴임했으며, 황조근정훈장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