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라 커져라’ 아이들 꿈이 영그는 놀이터
‘커져라 커져라’ 아이들 꿈이 영그는 놀이터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5.11.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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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키즈카페 꿈자람랜드


증평 최초, 불연재료·친환경 소재 플라워스카이 설치
미끄럼틀, 사다리로 연결된 1·2층 복합 구조 놀이터
위생 위해 매달 전문 업체 소독하고 2층은 손 걸레질

▲ 증평 최초의 신개념 놀이기구 플라워스카이는 친환경 소재로 직접 주문 제작했다.
▲ 증평 최초의 신개념 놀이기구 플라워스카이는 친환경 소재로 직접 주문 제작했다.

밝고 경쾌한 동요에 어깨가 '으쓱으쓱' 춤이 절로 나오고 알록달록 놀이기구에 저절로 웃음이 새어나오는 곳. 키즈카페 '꿈자람랜드'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행복한 모습들이다.

아이들은 야자수 모양의 회전놀이 기구에 매달려 신나는 꿈을 꾸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늑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지난 8월 증평읍 창동에 오픈한 꿈자람랜드(대표 강민정 57). 파라디아 1차 아파트 정문에 위치해 주변 아파트는 물론 주택가 아이들의 놀이터로, 어른들의 쉼터로 주말이면 250여 ㎡ 공간이 웃음소리로 가득 찬다.

트램펄린, 볼풀 등 10여개의 공간은 물론 증평 최초로 플라워스카이라는 신개념 놀이기구를 도입,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실내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마음껏 뛰어놀아야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신나고 안전한 놀이터, 꿈자람랜드가 제공하는 환상의 공간이다.


친환경 편백나무블록방

▲ 아이들은 정글짐과 볼풀 미끄럼틀에 몸을 맡기고 즐겁게 놀면 된다.
▲ 아이들은 정글짐과 볼풀 미끄럼틀에 몸을 맡기고 즐겁게 놀면 된다.
활동적으로 몸을 움직이면서도 다칠 걱정이 없는 꿈자람랜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만들어진 복층 놀이터다.

1, 2층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이곳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다. 2층 놀이공간에도 놀이기구처럼 빨간색 의자를 배치해 두어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부모가 지켜보며 함께 놀아주기에도 그만이다.

5세, 3세 자녀를 둔 윤수경(33 증평읍 장동리) 씨는 “2층에 마련되어 있는 부모 공간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내려다 보면 아이들 노는 모습이 한 눈에 보여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안전한 놀이터를 만드는 데 큰 힘을 쏟다 보니 처음 오픈 당시에 마련되어 있던 놀이기구들 역시 몇 달 새 많은 변화를 겪었다. 1층 홀에 있던 등반 놀이기구와 그네는 아이들이 더 편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없애기도 했다.

특히 볼풀로 풍덩 빠지게 만들어진 미끄럼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인데 볼풀 바닥까지 푹신푹신한 소재의 매트를 다시 깔아서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놀이기구 대부분은 아토피와 비염 완화에 좋다고 알려진 편백나무로 만들어져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강민정 대표는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놀이감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긴 했지만,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마음으로 더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알록달록 환상적인 '플라워스카이'

▲사다리를 타고 플라워스카이위에 올라가면 싸이킥 조명으로 환상적인 공간이 마련된다.
▲사다리를 타고 플라워스카이위에 올라가면 싸이킥 조명으로 환상적인 공간이 마련된다.

꿈자람랜드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알록달록한 커다란 플라워스카이가 눈에 띈다. 이는 증평의 다른 키즈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놀이기구로 처음 오는 아이들이 다시 오고 싶어지게끔 만든다.

파란 하늘에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을 형상화해 만들어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꽃 속에 있는 것 같은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거기에 반짝반짝하는 사이키 조명까지 더하면 저절로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동양컴퍼니 측은 “플라워스카이는 불에 타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놀이기구로 1달 동안 한 땀 한 땀 공을 들여 수작업으로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사다리를 타고 플라워스카이로 올라가 꽃 속에서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2층 복도에 가 닿는다. 2층 복도는 오른쪽 방향 트램펄린, 왼쪽 방향 볼풀 미끄럼틀로 연결된다.

▲추억의 오락기계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추억의 오락기계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트램펄린의 한 쪽 벽면은 가로 세로 1m 50cm의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점프하고 뛰다가도 그대로 누워 화면을 보면서 쉬기도 하는 공간이다.

화면에는 동요에 나오는 귀여운 율동과 교육적인 애니메이션을 늘 켜 두기 때문에 트램펄린 위에서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는 아이들의 깜찍한 모습도 볼 수 있다.

2층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볼풀에 풍덩 빠지게 된다. 알록달록한 여러 가지 색의 고무 공 속에 푹 파묻히는 것이 좋아서 아이들은 2층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 플라워스카이로 다시 올라가는 것을 반복한다. 볼풀 뒤에는 그네와 회전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구석자리에 숨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도 배려했다.

아이들의 생일파티나 모임, 단체를 위한 파티룸도 인기만점이다. 파티룸에는 최신형 노래방 기기도 설치되어 있고 피자나 치킨 같은 간식을 배달해 먹기도 한다. 평일에는 이를 이용하기 위한 유치원이나 학원 등 단체예약 문의가 많고 파티룸 대여는 무료다.


▲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즐기는 미니 포켓볼 당구대.
▲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즐기는 미니 포켓볼 당구대.
친절은 기본, 아이 사랑 극진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꿈자람랜드는 다양한 놀이기구도 인기 있지만 친절한 서비스로 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얼마 전까지 초등학교 입학 전의 외손주를 맡아 키웠던 강 대표가 어린 아이들을 자신의 친손주처럼 배려하고 예뻐해 주는 모습은 사실 부모보다도 아이들이 먼저 안다.

파라디아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 김연주(32) 씨는 “아이가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집 앞에 꿈자람랜드가 문을 열었는지 살펴본다”며 “이 키즈카페에 오면 정말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꿈자람랜드를 둘러보다 보면 때 하나 없이 반짝반짝 깨끗한 환경에 놀라게 된다.

김 대표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겠다는 의지로 2층 청소는 직접 손 걸레질을 한다. 9시에 문을 닫고 나면 하루에 한 시간씩 남편과 아들 박진석 실장과 함께 청소하는 것은 물론 1달에 한 번씩 전문 업체에서 소독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깨끗하고 편안한 놀이공간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시며 아이들을 마음 놓고 놀게 해주기 적합한 장소다.


▲증평읍 창동 190 증평 파라디아 1차 아파트 정문 앞에 위치한 꿈자람랜드
▲증평읍 창동 190 증평 파라디아 1차 아파트 정문 앞에 위치한 꿈자람랜드

■ 시간 : 평일 10시~9시, 주말 9시~9시
■ 예약 : 043)836-8899
■ 위치 : 증평군 증평읍 창동 190 (파라디아 1차 아파트 정문)



미/니/인/터/뷰

박진석 실장
박진석 실장
“환경과 안전 최우선으로 생각”

아이들의 꿈이 자라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꿈자람랜드라는 상호를 지었다는 박진석 실장은 얼마 전까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박 실장은 “키즈카페를 하면서 보니, 혼자 크는 요즘 아이들이 이곳에서 넘어지고 부딪히기도 하면서 친구들을 사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설명하고 “처음엔 사다리를 타고 높은 곳에 못 올라가던 아이들도 어느새 즐긴다”며 “이 곳에서 활동적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담력이 생기고 지혜가 커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소재의 인테리어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꿈자람랜드의 박 실장은 “앞으로 괴산이나 진천 등 주변 지역에 분점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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