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원 재선거, 윤해명 후보 당선
증평군의원 재선거, 윤해명 후보 당선
  • 특별취재팀
  • 승인 2015.10.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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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표(49.28%) 획득, 정당 후보 제쳐
유권자 관심 적어 투표율 33.51% 불과

▲ 윤해명 당선자가 부인과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 윤해명 당선자가 부인과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지난 28일 도내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증평군의회 의원 가선거구(증평읍 창동·교동·중동·증평·대동·신동·초중리) 재선거에서 무소속 윤해명(49)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증평군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새누리당 4명, 새정치연합 2명, 무소속 1명이 됐다.

윤 당선자는 이날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4016표 가운데 1979표(49.28%)를 얻어 867표(21.59%)와 1170표(29.13%)에 그친 새누리당 이규정(68)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창규(46) 후보를 제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증평읍내 투표소 4곳에서 투표가 실시됐으나 주민들의 관심이 적어 투표율이 저조했다. 전체 선거인수 1만 2059명 가운데 4041명이 참여해 33.51%의 투표율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가선거구 64.41%보다 30.90%P나 낮은 수치다.

개표는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이뤄졌다. 윤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줄 곳 선두를 지켰다. 창동리 지역 제1투표소 개표 결과 748표 가운데 383표(53.74%)를 획득해 선두로 나섰다. 이어진 초중리 지역 제4투표소 개표 결과에서도 787표 가운데 312표(39.64%)를 얻어 근소한 차로 1위를 했다. 또한, 교동1·2리, 중동1·2리, 증평1·2·3리, 대동리 지역 제2투표소의 개표에서 370표(48.81%), 신동리 지역 제3투표소 개표에서도 294표(51.22%), 사전투표함 개표에서도 557표(53.46%) 등을 얻어 우위를 지켰다.

윤 당선자 지지자들은 제4투표소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판세가 유리하게 돌아가자 축하를 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찾아 환호하기도 했다. 윤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군민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으로 압도적으로 군 의원 재선거에 당선됐다”며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재선거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선거공보물 등에 허위 학력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된 지영섭 전 증평군의장이 지난 6월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 원의 형을 확정 받아 당선무효가 되면서 실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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