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표(49.28%) 획득, 정당 후보 제쳐
유권자 관심 적어 투표율 33.51% 불과
유권자 관심 적어 투표율 33.51% 불과
지난 28일 도내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증평군의회 의원 가선거구(증평읍 창동·교동·중동·증평·대동·신동·초중리) 재선거에서 무소속 윤해명(49)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증평군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새누리당 4명, 새정치연합 2명, 무소속 1명이 됐다.
윤 당선자는 이날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4016표 가운데 1979표(49.28%)를 얻어 867표(21.59%)와 1170표(29.13%)에 그친 새누리당 이규정(68)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창규(46) 후보를 제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증평읍내 투표소 4곳에서 투표가 실시됐으나 주민들의 관심이 적어 투표율이 저조했다. 전체 선거인수 1만 2059명 가운데 4041명이 참여해 33.51%의 투표율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가선거구 64.41%보다 30.90%P나 낮은 수치다.
개표는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이뤄졌다. 윤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줄 곳 선두를 지켰다. 창동리 지역 제1투표소 개표 결과 748표 가운데 383표(53.74%)를 획득해 선두로 나섰다. 이어진 초중리 지역 제4투표소 개표 결과에서도 787표 가운데 312표(39.64%)를 얻어 근소한 차로 1위를 했다. 또한, 교동1·2리, 중동1·2리, 증평1·2·3리, 대동리 지역 제2투표소의 개표에서 370표(48.81%), 신동리 지역 제3투표소 개표에서도 294표(51.22%), 사전투표함 개표에서도 557표(53.46%) 등을 얻어 우위를 지켰다.
윤 당선자 지지자들은 제4투표소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판세가 유리하게 돌아가자 축하를 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찾아 환호하기도 했다. 윤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군민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으로 압도적으로 군 의원 재선거에 당선됐다”며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재선거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선거공보물 등에 허위 학력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된 지영섭 전 증평군의장이 지난 6월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 원의 형을 확정 받아 당선무효가 되면서 실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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