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농촌 발전에 선도적 역할 수행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선도적 역할 수행
  • 이재근
  • 승인 2015.09.17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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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지도자 증평군연합회
농심나누기 행사 열어 지역특산품 판매 촉진
귀농인 등 초보농업인에게 영농기술 등 전수

▲ 도시소비자들과 회원들이 지난해 10월 31일 송영희 전통담금체험장에서 도농농심나누기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도시소비자들과 회원들이 지난해 10월 31일 송영희 전통담금체험장에서 도농농심나누기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회원들이 지난해 10월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
▲ 회원들이 지난해 10월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

상당수의 농업인 및 농업인 단체는 선진영농 실천, 친환경농업 육성, 고품질 과수생산 등 농업·농촌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들의 땀방울 덕분에 우리는 제철이 아니더라도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사계절 먹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평군에도 160여 명의 농촌지도자들이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 161명 다양한 활동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는 우애, 봉사, 창조의 정신을 토대로 과학영농과 농촌문화 창달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후계자 육성과 농가 소득증대 및 농민 권익보호, 복리증진 등을 도모해 국가 발전과 농촌 근대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 단체는 산하에 17개 시·도연합회, 195개 시·군·구연합회를 두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 증평군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전국 195개 시·군·구연합회 가운데 하나다.

괴산군 소속으로 활동하다 증평군이 독립하면서 지난 2001년 2월 24일 발족돼 현재 증평군농업기술센터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연합회는 증평읍지구회 87명, 도안면지구회 50명, 부녀회원 24명 등 모두 16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역농업개발 선도적 역할 및 농업인 교육 주관, 학습단체 합동수련회 개최 및 해외 농업연수, 과학영농 실천으로 전문농업인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기회의서 당면사항 협의

연합회는 매년 1월 증평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연시총회를 열고 1년 동안의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당면업무를 협의한다. 2월에는 읍·면지구회 농촌지도자 연시총회도 각각 개최해 사업계획 협의와 농촌지도자 활성화방안을 협의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연합회는 3월부터 3개월에 한번 씩 회의를 열어 당면사항 등을 협의한다. 증평읍·도안면지구회는 매월 월례회를 열어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또한, 매년 타지 농업기술센터 등을 찾아 시설하우스 농장 등 견학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며, 문화탐방도 실시한다. 연합회 임원 22명은 지난 3월 6~7일 부산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 연합회 임원은 매년 한국농촌지도자 충북연합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전년도 사업을 결산하고, 그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당면 사항 등도 협의한다.

농촌지도자 역량강화 노력

연합회는 농촌지도자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4월 15~16일 경기도 안성시 유니언건설기계학원에서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교육을 받았다.

연합회장은 매년 열리는 도 임원 및 시·군 회장 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에 참가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15~16일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서 열린 농촌지도자 도 임원 및 시군회장 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했다. 매년 농업기술센터 농업인문화관에서 열리는 증평군농업인단체 합동 수련대회에도 참석해 타 단체장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도 교환한다. 회원 40명은 오는 22일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리는 새 기술 과제 발굴을 위한 현지연찬 교육에 참가할 계획이다.

회원 3분의1이 이장 겸직

농촌지도자 대부분은 오래전부터 농사를 짓는 데다 어느 정도의 영농규모를 가지고 있다. 회원의 3분의 1이 이장을 겸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새마을지도자도 맡고 있다. 이들은 귀농인들과 농사 초보자들에게 농사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영농정보 등도 전해주고 있어 영농후계자 양성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험재배를 통해 얻어진 정보를 농민들에게 보급해야 하지만 규모나 인력 면에서 한계가 있어 농촌지도자들이 일정부분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회원들은 각자 재배하는 농산물을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나, 경로당, 독거노인가정 등에 무료로 전달하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도·농 연대 농심나누기 열어

회원들은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주농업기술센터와 청원생명축제장 메인무대 등에서 열리는 충청북도 농촌지도자대회 및 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이기간 동안 열리는 도·농 연대 농심나누기 행사를 통해 도시소비자 40여 명을 증평군에 초청한다. 회원들은 도시소비자들을 안내해 증평인삼유통센터와 홍삼포크판매장 견학과 율리 삼기저수지 등산길을 산책 하고, 고구마 캐기 체험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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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촌지도자대회 유치 노력할 터”

유영돈(57) 한국농촌지도자 증평군연합회장은 “그동안 10명 정도에 불과한 도시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도·농 연대 농심나누기 행사를 해왔지만 올해엔 오산시에 근무하는 딸이 인근 우수자원봉사자들을 소개시켜줘 40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소비자들이 증평군 농산물을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오는 2017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농촌지도자대회가 증평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지역에서 도 대회가 열릴 경우 지자체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상추를 주로 재배하는 유 회장은 밭 6612㎡, 논 1만 3223㎡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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