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 다수 합격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 다수 합격
  • 이재근
  • 승인 2015.08.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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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15명중 14명 합격, 1명 부분 합격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증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연재윤)가 운영하는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반이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 5일 실시된 검정고시에서 중입과정 13명, 고입과정 2명 등 모두 15명이 응시해 중입과정 12명, 고입과정 2명 등 14명이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았으며, 중입과정 1명은 3과목 부분 합격했다.

출신국가별로는 베트남 11명, 중국 1명, 필리핀 1명, 태국 1명, 캄보디아 1명이다.

충청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결혼이주여성 학력취득 검정고시 반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기회를 늘리고 자신감을 고취시키고자 매주 화·목요일 2회에 걸쳐 중입·고입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입과 고입 검정고시는 선택과목 포함 6과목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으며,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한국어 이해 및 여타 과목을 병행해야 하고 주부역할까지 해야 하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중입 과정에 최종합격한 베트남 출신 한빈 씨와 중국 출신 이윤하 씨는“꿈과 희망을 키우며 보낸 소중한 시간 이었다”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점점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력 향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러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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