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한우’ 전국 최고가 … 5342만원에 낙찰
‘괴산 한우’ 전국 최고가 … 5342만원에 낙찰
  • 신도성
  • 승인 2014.11.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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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증평축협 출품,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소수면의 축협 생축장의 한우 모습. 괴산에서 키운 한우가 5300여만원이라는 전국 최고가를 기록, 명품을 입증했다.
소수면의 축협 생축장의 한우 모습. 괴산에서 키운 한우가 5300여만원이라는 전국 최고가를 기록, 명품을 입증했다.

'괴산 한우' 전국 최고가 … 5342만원에 낙찰
괴산증평축협 출품,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괴산 한우가 올해 전국 최고가격인 5342만원에 낙찰됐다.

괴산군은 지난달 30일 농식품부가 주최한 제1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괴산증평축협이 출품한 한우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는 경매를 통해 서울의 A유통업체에 5342만3000원에 판매됐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강원도 횡성 한우(4840만원)보다 500만여원 높은 금액이다. 1등급 한우 한 마리의 시중 거래가(800만원)보다는 6배나 높은 가격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한우 131마리가 출품됐다. 모두 2012년 5월경 태어난 수소로 육량·육질등급·체중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에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 소는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의 이정순씨 농가에서 태어난 것으로 이씨는 송아지를 괴산축협에 팔았고, 축협은 소수면의 생축장에서 30개월간 사육했다.

평가 당시 체중은 770kg. 도축된 후 경매에 붙여진 지육(477kg)은 1kg당 11만 2000원에 낙찰됐다.
이재하 괴산군 축수산과장은 “고급 한우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대회에 나오는 소는 종자 개량부터 사육까지 5년 가량 걸린다”며 “10년 전부터 우량 소 혈통 보존사업 등 고급육 생산관리 지원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수소 정액을 기존 2-3등급에서 1등급으로 바꾸고 여기서 태어난 수소를 다시 축협에서 매입해 고급 사료를 먹여 우량소로 키우는 축산정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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