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수 후보 각오와 공약
증평군수 후보 각오와 공약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14.05.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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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호 후보, 인구 7만 명 위한 도시계획 정비
홍성열 후보, 30개 기업 투자유치 3조 원 유치
연기복 후보, 공장 유치·기업하기 좋은 도시 육성
박동복 후보, 특화작물 육성 … 부농프로젝트 추진
이현재 후보, 마을기업·로컬푸드 육성 '부자증평'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군수 후보들의 주요 공약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수는 지역의 현안 해결 및 발전을 견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을 이끌어야 한다. 따라서 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분명해야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도 명확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이들이 제시한 공약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과 추진 일정 등이 제시됐는지,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거나 구호만 앞세운 선심성 공약이 아닌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증평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각오와 공약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 선거에 임하는 각오
기호 1번 새누리당 유명호 후보는 '증평발전, 말로 됩니까? 힘이 있어야지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일 잘하는 군수'임을 내세웠다. 그는 2번의 군수 재임의 경력을 바탕으로 정치력과 추진력 등이 검증된 일꾼임을 강조한다.
유 후보는 “집권 여당과 경대수 국회의원 등과 함께 중앙정부와 소통하는 새누리당 증평군수가 돼 멈춰버린 증평발전을 이끌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홍성열 후보는 '청렴하고, 일 잘하는 젊은 군수'를 슬로건으로 '27년의 행정경험, 두 번의 의정경험, 4년간의 군수경험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증평군 최적 리더'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민선 3기에 예산은 대폭 늘고 부채는 감소했음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농업이 근본이고 군민이 최우선인 것은 농민의 아들이고, 가난을 아는 서민군수이기 때문”이라며 “일할 줄 아는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4번 무소속 연기복 후보는 '증평을 풍요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든든한 살림꾼'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기업경영방식 도입을 성공시켜 군림하는 행정을 바꿔 군민 제일주의 정신으로 무장한 행정으로 바꾸겠다”며 “증평을 반드시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기호 5번 무소속 박동복 후보는 '명품 증평 꼭 만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작지만 강한 증평을 이끌 전문 CEO'임을 내세웠다. 그는 “틀을 바꾸려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롭고 능력 있고, 창조적인 인물이 필요하다”며 “끈기와 노력으로 명품 증평의 새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군민이 주인 되는, 모두가 살기 좋은, 가치를 높여주는 증평'을 구상하는 박 후보는 대한민국 명장임을 강조한다.
기호 6번 무소속 이현제 후보는 '좋은 일자리 부자증평'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일자리 군수'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재해 없는 증평을 만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이 후보는 “1, 2번 찍어 행복하셨습니까”라며 “말보다는 실천하는 사람, 사람이 우선인 군정, 엄격한 도덕성과 많은 경험, 강력한 추진력으로 부자증평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후보자들의 공통 공약과 5대 핵심 공약은 다음과 같다.

◆ 공통공약
지역개발 분야는 4명 후보의 핵심공약이다.
유명호 후보는 구시가지 환경정비사업과 인구 7만을 위한 도시계획 정비, 지역별 접근성이 용이한 군도 개설 추진 등을 약속했다.
홍성열 후보는 전국 제일의 친환경 도시조성 프로젝트 추진과 생활중심형 태양광 및 도시가스 공급 확대, 임기내 4만 명 증평시 건설, 도심지내 주차장 확충, 도안면소재지 정비 녹색주거환경 개선, 아름다운 읍중심지 창조사업 추진 등을 내놓았다.
연기복 후보는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현재 후보는 도시 기반 확충과 개발을 통해 재래시장 및 중심상가 지역 주차난 완전 해소와 도시가스 조기 확대 공급, 시 승격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 생활권역 통합 추진 등을 제시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5명 후보 모두의 핵심 공약이다.
유명호 후보는 제2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을 통해 우량기업 유치, 에듀팜 특구 조성 추진, 개발촉진지역 마무리, 전통시장 특화 및 관광시장화 사업 추진, 사회적 기업 운영으로 청년·노인·여성 일자리 확대, 홍삼포크 등 지역 먹을거리 특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홍성열 후보는 제2일반산업단지 준공 및 기업체 유치, 기업인이 존경 받는 도시 조성 및 충주댐 공업용수 공급, 도약경제 337(기업 30개, 투자유치 3조 원, 일자리 7000개) 추진, 남부산업단지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및 (구)종합시장 정비, 에듀팜 특구의 본격 개발, 연암 지질 생태공원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제시했다.
연기복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구축해 공장을 유치, 재래시장 활성화, 인삼골 축제 개선안 마련 등을 통해 청년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박동복 후보는 대기업과 농업 관련 중소기업을 공동 유치, 세계적인 EXPO개최로 관광객 20만 명 유치, 증평군 공동브랜드·특화작물 상품이 생산자 직거래 방식의 사이트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 등을 통해 청장년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이현재 후보는 제2산업단지 환경친화적 기업유치, 음식업조합과 협력해 로컬푸드와 연계한 맛집 조성, 재래시장 및 상가를 특성화해 관광객 유치, 소상공인 컨설팅을 통한 판매 기법 전수, 창조 마을기업 30개 육성, 좋은 일자리 알선 전담 창구 개설, 전시적 시설 관광자원으로 활용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제시했다.

◆ 교육과 문화
교육과 문화 관련 공약은 4명의 후보들이 다른 공약을 제시했다.
유명호 후보는 초등학교 1개소 조기 신설, 증평정보고 이전 추진, 인재양성을 위한 관내 명문고 만들기 프로젝트, 교육지원청 설치 추진, 생활체육 스포츠타운 조성,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울리는 4계절 축제 개발,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내놓았다.
홍성열 후보는 장학기금 70억 원 확충 및 인재육성과 교육경비 지원, 평생학습도시 조성 및 프로그램 확대, 추성산성 국가지정문화재 복원, 공립박물관 건립, 종합운동장 건립 기반 및 다목적 체육관 건립, 자유학기제 연계 건전한 청소년 육성 및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등을 공약했다.
박동복 후보는 숲 속 유치원 조성, 초·중·고 공립학교를 혁신학교로 육성, 연세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유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억 원 조성, 재능기부 활성화, 소규모 친환경공원 조성, 보강천을 종합스포츠센터로 재정비 등을 약속했다.
이현재 후보는 장학 사업을 통한 각 학교 지원으로 교육 환경 개선, 3세 미만 영아 보육 시설 확충, 대상자별 평생교육프로그램 강화, 도서관·천문대·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신설, 퇴직군인 등 평생직업교육과정 개설 등을 제시했다.

◆ 복지와 안전
유아, 장애인, 다문화가족, 여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약이 다양한 가운데 특히 노인 복지 공약이 눈길을 끈다.
유명호 후보는 시니어카페 운영, 공동생활 경로당 운영 등 복지시설 확대를 약속했다.
홍성열 후보는 노인 일자리 확대와 시니어클럽 운영, 노인 일자리 근로작업장 건립 등을 내놓았다.
박동복 후보는 실버희망콜택시 운영, 실버프로그램 확대 운영, 경로당 편의시설 보완 등을 공약했다.
이현재 후보는 권역별 복지관 증설로 노인 휴식과 만남의 공간인 책카페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후보자들은 복지와 안전 등과 관련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유명호 후보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생활복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 돌봄이집 운영,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안전전담팀 신설, 재난 안심 매뉴얼 제정, 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 안전 전수조사 실시 등을 약속했다.
홍성열 후보는 여성 문화강좌, 여성친화도시 조성, 장애인회관 건립 및 장애인 이동편의 제공, 자원봉사센터 및 다문화지원센터 기능 강화, 보육하기 좋은 도시 환경 및 아기학교 운영, WHO건강도시 조성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등을 내놓았다.
연기복 후보는 105번 청주시외버스 노선 연장, 출산·보육·급식 등 여성정책 추진, 소외계층 복지확대 및 감동복지행정 등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복 후보는 여성회관 프로그램의 다양화,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지원, 소외계층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현재 후보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One-Stop 제공, 민관협력 복지·행복네트워크 구축,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 증설, 24시간 영·유아·어린이 돌봄서비스 등을 공약했다.

◆ 농업 관련
농업과 관련한 후보들의 공약도 이채롭다.
유명호 후보는 친환경 농업군 육성 및 지원 확대, 지역특산물 개발 및 브랜드화로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 및 판매, 농기계 은행 운영 확대 및 농기계 세차장 개설 등을 내놓았다.
홍성열 후보는 친환경 농업 육성 및 지원, 귀농·귀촌 300가구 유치, 18개 농촌 마을별 창조적 마을만들기 추진, 1·2·3차 산업이 연계된 소득작목 육성 등을 제시했다.
연기복 후보는 농촌의 일손 부족과 고령화 대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동복 후보는 세계 최초 당조고추, 항암배추 재배 특화, 농업 119실시, 맞춤형 농자재비 지원, 농업희망대학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현재 후보는 지역 농·축산물 활용 먹을거리 산업(로컬푸드) 육성, 농업기술센터의 영농기술 및 경영기술 관련 전문직 증원, 다품목 소량 연중 계획 생산으로 월급 받는 농민 만들기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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