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지방선거 구도 변화 거듭
증평군 지방선거 구도 변화 거듭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14.04.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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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희·최명호씨 탈당, 이규정·연제관씨 출마 포기 지역정가 새누리당 군수 후보 누가 낙점되나 ‘촉각’
새누리당 공천 신청과 기초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면서 증평군 6·4 지방선거 구도가 변화되고 있다.

지역정가는 새누리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부4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경선 룰을 확정함에 따라 과연 새누리당 증평군수 후보가 누구로 낙점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충북도의원 선거 후보와 '다'선거구 군의원 후보도 경합을 벌이고 있어 여론조사에서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새누리당 출마예상자들이 줄줄이 탈당을 하거나 출마를 포기했다.

28일 현재 증평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유명호(72·새누리) 전 증평군수, 최재옥(60·새누리) 전 충청북도의회 의원, 박동복(60·무소속) 제일종묘농산 대표, 연기복(61·무소속) 기성상사 대표, 이현재(57·무소속) 전 청주MBC 보도부장 등 모두 5명이다. 홍성열(60·새정치민주연합) 현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10년 증평군수 선거는 각각 3명이 후보가 출마를 했으나 이번 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난립, 최소 5자 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유 전 군수와 최 전 도의원은 군수선거 후보 자리를 놓고 격돌하고 있다. 이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중부4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후보 경선 룰을 당원선거인단 50%와 여론조사 50%로 결정하면서 누구에게 낙점이 될 것인가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사자들은 각자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 전 군수는 “경선을 할 경우 당내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지만 당이 결정한 사항인 만큼 따르겠다”고 말했다.

최 전 도의원은 “당에 대한 공헌도가 높고, 당내 기반도 약하지 않아 룰대로 경선을 하면 자신있다”고 밝혔다.

홍 군수도 AI상황을 지켜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시기를 조율 중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무공천 결정으로 홍 군수는 정당프리미엄 없이 출마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기호도 무소속 후보와 같이 후순위를 배정 받아 선거를 치러야 하는 실정이어서 부담이 적지 않다.

박 대표와 연 대표, 이 전 국장은 지난 23일과 24일에 각각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들은 새청치민주연합이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절대 불리한 것이 없다고 판단하면서 본선을 위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출사표를 던졌던 광역·기초의원 새누리당 후보들이 줄줄이 탈당을 하거나 출마를 포기하면서 선거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광역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냈던 이규정(67·새누리) 전 증평농협조합장은 출마를 포기했다. 이 전 조합장이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새누리당 후보는 김봉회(64·새누리) 충청북도의회 의원과 이문재(60·새누리) 전 청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기초의원 선거구도도 변화되고 있다. '가'선거구 출마자인 연동희(62) 전 증평읍장은 최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방향을 바꿨다. 따라서 가선거구는 본선에서 우종한(47·새누리) 향기나는화원 대표와 지영섭(56·새누리) 증평군의회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후보 2명과 연 전 증평읍장, 황근례(54·여·새정치민주연합) 증평군의회 의원이 경합을 벌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나'선거구도 출마가 예상됐던 연제관(67·새누리) 곡산연씨 증평읍화수회장이 포기를 했고, 최명호(47·무소속) 최명호세무사사무소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새누리당에서 무소속으로 말을 갈아탔다.

이로써 '나'선거구는 김태우(50·새누리) 양지말 대표와 장천배(55·새정치민주연합) 증평군의회 의원, 최 대표와 추영우(51·무소속) 전 증평참여연대 수석대표 등 모두 4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다' 선거구는 새로운 인물인 신윤섭(47·무소속) 태용산업 대표가 지난 26일 예비후보로 등록, 새누리당 3명,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2명 등으로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다'선거구는 박석규(54·새누리) 증평군의회 의장, 이상학(55·새누리) 한국자유총연맹 증평군지부 부지부장, 정태윤(47·여·새누리) 도안초 학부모회장, 연종석(41·새정치민주연합) 증평군의회 의원, 장채춘(51·새정치민주연합) 우슈증평군협의회장, 이학규(49·무소속) 씨, 신 대표 등 모두 7명의 후보들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고심 중인 몇몇 출마예상자들이 뒤늦게 출마를 결정할 수도 있어 선거구도의 변화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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