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인물이 비서관으로 온다?”
“군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인물이 비서관으로 온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8.11.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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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 별정직 6급 비서관 채용 길 터 주민들 “전형적 낙하산인사”, 괴산군 “현재 별정직 채용 진행 없다”
괴산군이 별정직 정책비서관 채용을 위해'공무원 정원조례'를 개정,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이차영 군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인물이 비서관으로 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달 10일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를 개정·공포했다.
조례개정으로 공무원 정원은 642명에서 656명으로 14명 늘게 됐다.
하지만 정원 조례안에 예전에 없던 별정직 6급 상당 비서관 채용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시작됐고, 군수 선거캠프 관계자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민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 S씨(63·불정면)는 “선거 때 도와줬다고 검증 안된 인물이 정책비서관으로 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 전형적인 낙하산인사”라고 말했다.
군의회 간담회에서 문제를 거론한 A(자유한국당)의원도“군수 보좌하는 역할은 공무원들이 잘하고 있고 이들이 정책을 발굴해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며“지역사정을 전혀 모르는 인물을 데려오는 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공무원 생각 틀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가의 다각적인 정책건의 등이 필요해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며“현재 별정직 6급 채용에 대해 진행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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