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드림파크 개장 … 괴산에 부는 변화의 바람
자연드림파크 개장 … 괴산에 부는 변화의 바람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8.11.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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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식품 생산·유통·소비 집약된 식품클러스터 13개 식품공방 가동 … 호텔 극장 외식시설 들어서

아이쿱생협이 괴산군 칠성면 유기식품산업단지에 조성한 자연드림파크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식품생산 공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 외식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이쿱생협이 괴산군 칠성면 유기식품산업단지에 조성한 자연드림파크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식품생산 공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 외식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이쿱생협이 괴산군 칠성면 유기식품산업단지에 조성한 자연드림파크가 3일 문을 열었다. 괴산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식품의 생산·유통·소비가 집약된 식품클러스터다. 생산과 유통, 소비가 집약된 관광체험시설로 칠성면에 1단지(24여만평), 괴산읍에 2단지(7만여평)를 조성중이다. 현재 13개 식품 생산공방이 가동 중이며 43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교육, 체험, 문화, 관광 등 6차 산업의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있으며 괴산의 유기농산업을 기반으로 2022년까지 40여개 유기식품 관련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한 1단지는 원두커피·차류를 생산하는 '커피·티 공방', 유전자변형 없는 콩으로 키운 한우를 사용해 곰탕과 갈비탕 등을 만드는 '우당탕 공방', 국산기름·천일염으로 김을 굽는 '김 공방'이 들어섰다. 식품생산 공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 외식시설도 문을 열었다. 3무 짜장면을 판매하는 중식당 '괴짜루', Non-GMO 콩으로 키운 축산 정육식당 '고깃길',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락하우스도 개장했다. 법적 기준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해 검사하는 식품검사센터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영화관(230석)이 마련됐고 호텔(56실)과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췄다.인근에 조합원들을 위한 주택단지를 조성해 분양중이다. 아이쿱생협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과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에 관한 심포지엄, 지원센터 준공식, 뮤지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개장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이차영 괴산군수 그리고 아이쿱생협 박인자 회장을 비롯해 전국 조합원, 지역주민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자연드림파크는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16일까지 괴산군민과 함께하는 영화관람 행사를 갖는다. 자연드림파크 오픈은 2007년 괴산군과 아이쿱생협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0여년을 공들인 결실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아이쿱생협은 군포물류복합터미널에서 운영하던 냉장창고 등을 지난해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괴산이 아이쿱생협의 물류중심지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자연드림파크는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의 젊은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이끌며 사회적 경제가치를 실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유기농업군인 괴산에 자리 잡은 만큼 자연드림파크가 친환경식품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군에서도 자연드림파크 운영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연드림파크는 국토교통부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2022년까지 2604억원을 들여 유기식품산업단지, 테마 마을, 컨벤션센터, 유기농 생태 체험장을 갖춘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자연드림파크 내 식품생산시설 입주가 완료되면 3000여명의 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계기로 괴산이 더욱 젊고 활기 넘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체를 기반으로 윤리적 소비와 생산을 실천하는 협동조합이다. 1997년 창립돼 현재 전국 95개 지역조합과 조합원 27만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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