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트랙터 보내려고 합니다”
“북한에 트랙터 보내려고 합니다”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8.11.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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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충북도연맹, 사리면 백마권역에서 통일벼베기 행사
전농 회원 등이 괴산 백마권역에서 손으로 벼를 베고 있다.
전농 회원 등이 괴산 백마권역에서 손으로 벼를 베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회원 등이 지난달 31일 괴산군 사리면 백마권역에서 통일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봄 '통일 논'이라고 이름 지은 이 논에 함께 모내기를 했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남북 농민 간 교류에 물꼬를 트려는 마음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통일기원제를 조촐하게 지낸 뒤 벼 베기를 시작했다. 1시간 남짓한 작업이 끝나자 2t 정도의 벼가 쌓였다.
이들이 올 한해 함께 땀을 흘린 것은 북쪽 농민들에게 전달할 트랙터 때문이다. 이들은 쌀 8t 정도를 생산한 뒤 5㎏ 단위로 포장해 1600 부대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1억3000만원 정도를 모아야 목표한 트랙터 3대를 살 수 있다.
충북 뿐만이 아니다. 전농은 트랙터 100대를 사서 북녘에 건네려고 시민사회단체 등과 통일농기계운동본부를 꾸리고 통일벼베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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