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후보 지지… “자유한국당 승리 밑거름 되겠다"
6·13지방선거 충북 괴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임회무 후보가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방선거를 닷새 앞두고 임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괴산군수 선거판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임 후보는 8일 오후 한국당 송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월 5일 출사표를 던진 지 4개월여 만이다.
임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일방통행식 깜깜이 선거가 되고 정책과 인물이 배제된 양상으로 흘러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오로지 뭉쳐야 한다는 각오로 후보를 사퇴하고, 원래 뿌리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참담함을 느꼈다"며 "송 후보를 지지해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이번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 간 양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9%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임 후보는 이날 괴산군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된다.
한 주민은 "임 후보가 사퇴하고 송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차영 후보에 밀렸던 송인헌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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