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부 30km/h, 4차로 이상 50km/h
도심부 30km/h, 4차로 이상 50km/h
  • 이재근
  • 승인 2018.03.29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평군, '안전속도 5030' 사업실시

증평군은 오는 5월부터 괴산경찰서와 합동으로 시가지 차량운행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주민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며 보행자가 많아 안전이 우선되는 도심부 도로의 제한속도는 30km/h로 국도·지방도와 연결돼 시가지로 접근하는 4차로 이상 도로는 50km/h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시가지 주변 소통이 우선되는 국도와 지방도의 제한속도는 70km/h로 낮아진다.

군은 이에 앞서 이달까지 모두 82개소의 표지판과 노면표지 등을 확충·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SNS와 현수막 게시, 괴산경찰서와의 합동 캠페인 등 주민홍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운행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낮춘 덴마크의 사망사고는 24%, 부상사고는 9%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60㎞/h에서 50㎞/h로 낮춘 후 교통사고 발생률이 20% 가량 감소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의하면 70km/h로 운행 중 사고 시 보행자의 생존율은 5% 미만 이지만, 속도가 50km/h로 낮아질 경우에는 60%, 30km/h에서는 90%까지 높아지는 등 속도하향으로 인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부분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나 우리 군과 같이 도심지 전체에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어 경찰청의 연구지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안전한 증평 만들기에 한 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