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비례대표 후보군
괴산군의회 비례대표 후보군
  • kcm
  • 승인 2017.08.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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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여성·봉사단체장 4명 물망 … 선거구도 오리무중



민주당, 이명숙·조혜숙 전 회장 하마평
한국당, 차은경 전 회장 고사 속 거론
조보현 괴산군여성단체협의회장도 거명

내년 지방선거 괴산군 비례대표는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현 비례대표인 장옥자 의원이 괴산군의원 나선거구 출마로 방향을 잡으면서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다. 선거가 10개월 남아있고, 정치지형이 출렁거려 아직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후보는 없다. 현재 괴산지역사회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명숙 전 괴산군 한여농회장, 조혜숙 농가주부모임회장, 조보현 괴산군여성단체협의회장, 차은경 전 주부교실 괴산군지회장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는 소극적이나마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는가 하면 아직 지역민의 표심과 소속정당의 당내 역학구도 등 정치공학적인 변수를 예의 주시하며 출마를 저울질하는 인사도 있다. 너무 일찍 드러내놓고 움직이는 것은 다른 후보의 견제를 받을 수 있어 상황 변화를 관망 중인 후보가 대부분이다. 정국변화 등 추이를 보면서 출마 명분과 시기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명숙 전 회장 '고려'
이런 가운데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명숙 전 괴산군한여농회장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그는 연풍에서 사과농원인 '솔지네 농원'을 운영하는 괴산군의 대표적 여성농업인이다. 농협중앙회 '이달의 농민상' '충북농협 여성농업인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괴산군 한여농회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충북도지사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상, 농식품부장관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농업인 단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괴산군 더불어민주당 핵심요원으로 꼽힌다.
그는 “최근 주변의 권유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출마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올인할 마음도 없다”고 밝혔다.
조혜숙 회장 '관망'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혜숙 괴산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랜 야당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에 앞장 서 왔다. 대한적십자 괴산군협의회, 괴산군생활개선회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괴산군자원봉사센터 '가위봉' 봉사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 충북자원봉사자 대회에서 행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다만 지난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괴산 토박이인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복당하라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진보정당의 집권에 맞춰 그에 걸맞는 의정활동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차은경 전 회장 '타천'
자유한국당에서는 차은경 전 대한적십자봉사회 괴산지구협의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차 전 회장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출마할 형편이 못 된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여전히 유력주자로 꼽고 있다. 그는 교사 출신으로 사리분별이 확실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요즘 집안에 걱정거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집안사정으로 정치판에 관심을 가질 형편이 못 된다“며 ”주민들께서 기억을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했다.
조보현 회장 '러브콜'
조보현 괴산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나름대로 고향 괴산발전을 위한 길을 찾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20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아이코리아 괴산군지회장을 역임했다.
늦은 나이에 중원대학교 자원생물학과를 입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그는 충북도 여성단체협의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남편인 이완호 괴산농협조합장의 활동에 누가될까봐 조심스럽다”며 '일단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출마의사가 있음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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