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면 원풍리에 기차역 신설 확정
연풍면 원풍리에 기차역 신설 확정
  • 신도성
  • 승인 2017.0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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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충주∼문경 40.3㎞ 2020년 완공 목표”
괴산군, 역사 주변 '테마가 있는 관광지 개발' 추진

괴산군민의 숙원사업인 중부내륙선 철도 '연풍역'이 신설된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중부내륙선 철도 8공구 실시설계 결과를 보고 받은 결과 '연풍역' 신설이 확정됐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중부내륙선 철도 개설은 이천∼충주∼문경 간 94.3㎞에 1조 9269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이천∼충주 간(54㎞) 1단계는 2019년, 충주∼문경 간(40.3㎞) 2단계는 2021년 각각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철도시설공단은 2단계 사업 중 괴산 통과구간인 8공구(11㎞)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지점에 '가칭 313역'으로 정거장 설치를 확정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총선 공약으로 '연풍역' 신설을 내걸고 실시설계과정에서부터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을 설득해 왔다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올 하반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역사 디자인 설계 공모를 진행, 2020년 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역명은 향후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이 철도는 2021년 말경 최종 개통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괴산군은 중부내륙선 연풍 철도역 개소에 대비한 역사 주변 활성화를 위한 주민역량 강화사업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24일 연풍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마을주민과 시장상인회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풍 철도역 개발에 따른 주민간담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수안보온천역, 문경새재역과의 경쟁 속에서 연풍역만의 특색 있는 블루오션 발굴을 목표로 6월까지 전문컨설팅업체를 선정해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풍역 개발에 따른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충청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풍면은 35명산과 조령삼관문, 연풍성지, 김홍도유적, 오천자전거길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군은 철도역 개통으로 수도권 철도여행객들을 끌어들일 테마가 있는 관광지개발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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